당근 1개월차🥕 : 주로 물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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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아빠
체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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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당근생활의 변천사

당근 1개월차🥕 : 주로 물건을 사고 파는 것에 집중.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강릉에 살면서도 처음 가보는 곳들을 다니며 상당한 흥미와 재미를 느낌. 온도 올라가는 재미도 쏠쏠. 다들 좋고 착하게만 보임. 모든 것에 감사하고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냄.🤗

당근 2개월차🥕🥕 : 동네생활을 둘러보며 댓글도 달고 글도 쓰고 커뮤니티도 만들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봄. 동네활동가도 되어봄.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들이 존재함을 느낌. 당근이 내 생활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게 됨. 이래저래 오지랖이 상당히 넓어진 느낌. 글을 기반으로 한 의사소통의 한계 또한 체감하기 시작. 나도 모르는 사이 편협한 시각이 생겨버린 시기이기도 한 듯. 🤔 99도를 목표로 열심히 생활하던 중 예상치 못한 난관들에 직면. 무료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그림그려주기 나눔을 진행했다가 신고 당한 일. 딴에는 어느 누구도 속이지 않겠다는 의미로 가품을 가품이라 알리고 판매하려고 했다 그것이 규정위반인 줄도 모르고 신고 당한 일. 속된 말로 사기에 가까운 판매를 하는 비양심판매가 판치고 있는 당근 안에서 나름 양심을 지키려다 되레 신고를 당하고 정지를 먹어보고나니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플랫폼의 한계를 체감하게 되었고 더 이상의 판매와 구매를 포기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됨.😮‍💨

당근 3개월차 🥕🥕🥕 : 동네생활 역시도 운영하고 있는 커뮤니티 외에는 점차 글쓰기나 댓글쓰기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 별 것 아닌 것 같았지만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었고 그 속에 일어나는 다양한 의사소통과정에서 즐거움도 있지만 상당한 피로감 또한 동시에 느낌. 소위 말하는 '당근빌런'들을 보며 왜 저러나 하면서도 나 또한 누군가에겐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글쓰기와 댓글쓰기 심지어 공감버튼 누르기 조차 조심스러워지는 듯.🥲

암튼 여전히 재밌고 유익한 당근생활이지만 점점 더 축소되는 이용반경이 못내 아쉽기도 해 잠자리에 들기 전 주절주절 지극히 개인적인 당근생활의 변천사를 정리해보았네요. 심심풀이로 가볍게 읽어주세요.😉

∙ 조회 358

댓글 6
6

체리아빠
리안
강릉시 입암동

저도 당근하면서 비슷한 느낌 많이 느끼는데 아마 체리파님도 외지에서 강릉에 정착하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구요
저두 강릉3년차인데 모르는게 많아서 질문올리거나 아는건 답변하거나 하는데
강릉에 아는분들이 없다보니까 사소한 어그로 댓글에도 상처 받기도 하더라구요 저번에 체리파님이 기미 댓글 달아주셔서 알아보다가 결국 기미없애고 왔어요 저처럼 도움받는 사람도 있으니 기운내시라고 장문의 댓글 남겨봅니다!

체리아빠
탕탕E
강릉시 주문진읍

그럼에도 전 체리파님 응원합니다 누군가 절실할때 달린 1개의 댓글은 꼭 체리파님이셨고 저 또한 검색하다 발견한 유용한 댓글이 많았습니다 가끔 와 이런건 어떻게 찾아서 알려주시지? 할때도 있었고요 저도 잘 나서지 않지만 좋은 당근님 잃을까봐 댓글 달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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