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테이블에 포장된 순댓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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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테이블에
포장된 순댓국이 떡하니. ㅎ
밥을 먹으면서
누군가를 떠 올릴 수는 있지만
그 상대를 위해
음식을 포장해 오는 일.
그것도,
형제도 아니고
친척도 아니고
고작,
한 해에 한두 번 얼굴 보는 사이
조상들 산소를 찾아오면서
잠시 거쳐 가는 집이건만,
밥을 먹으면서
어떻게 생각을 하고
맛있게 먹은 음식을 포장해 올 생각까지 했을까?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 부부로 인해
맛보지 못한 음식을 종종 먹게 된다
만약 두 사람 중
한 사람이라도 됐어. 하면서
고개를 저었으면 포장은 불가능한 일
부부의 마음이 똑같은
천사표인가 보다^^
문득,
내 지갑 속 간직하고 있는.
돈 만원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놓고 사라진
한 가족의 메모 편지가 생각났다
아빠
엄마
아들
딸. 그렇게 네 식구였는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되어 간다
내 기억이 더 흐려지기 전
지갑 속 만원이 원래 주인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해질 테니까.
흐린 날씨에 마시는~
입안 가득한 커피향이 참 좋으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단아하게 핀 땅콩꽃
꽃말은~ 그리움
구경하세요...^^
∙ 조회 407
댓글 13
며칠동안 몸이 안좋아 동네소식 당근에 두문불출했더니 마음이 따뜻하고 정겨운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늘 눈팅만 하고 글을 읽어 가노라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이 흐뭇해지니 글은 안올려도 잠깐 시간날때 부지런히 읽어본답니다.당근님들 잼있고 좋은글들 감나해요.
땅콩꽃 처음봅니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당근님들 모두 이밤도 편안한 저녁쉼 되시옵소서~~♡
전 퇴근후 치과에 다녀와 마취가 안풀려 아직 저녁을 못먹었더니 출출해 먹을것이 눈에 선 해지네요.~^♡^
비가내려 으스스하게 춥던차에 넘 따뜻한 이야기 넘 행복한 오후를 선물 받은듯 합니다 천사표 부부만큼 님도 천사표 이기에 천사표님들께 감사에 선물을 받으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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