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데, 제주도에서 정말 괜찮...

먼저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 요즘 예복의 단가는 잘 모르지만 저와 마눌님 그리고 저보다 먼저 결혼하신 선배님들 후배님들께 결혼 후 예복이나 한복의 필요성을 물어본다면 다른분들의 생각은 또 다를 수 있지만 저는 돈낭비라 보네요. 저희 부부는 결혼전 당시 잘살던 처형과 함께 서울에 있는 유명백화점에 가서 예복 예물 한복까지 다 맞추고 예식만 광주에서 했구요. 결혼식 후 신혼여행때 입었던 커플룩조차 집에서 한두번 입다가 재활용함으로 갔구요. 마눌님의 예복은 가족들 행사때 친구 결혼식때 다하면 다섯 손가락안에 셀수 있을 정도 입었구요. 저는 한번도 입을 일이 없어서 장농에만 모셔놨다가 저희가 예전 상가주택에 살때 결로가 있는 집이라 옷에 곰팡이가 좀 많이 생겨서 어쩔 수 없이 버렸구요. 한복은 결혼식날 이후 마눌님은 명절때 입었었는데 저희 아버님께서 "우리새아기 불편해 보이는데 한복 안입어도 된다." 하셔서 그날 이후 한번도 안입고 장농안에 있다가 제작년쯤 마눌님이 제거랑같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며 장농에서 치웠는데 아마 재활용함으로 갔을 거 같네요. 저희 처남도 결혼식전 마눌님과 처제가 매형들 예복 한복 장농안에 그대로 있는데 결혼식 이후 입지도 않는 옷에 굳이 돈쓰지 말고 차라리 신혼여행가서 더 즐겁게 보내고 오라고 하니 웨딩샵에서 대여해 주는 예복입고 결혼식날 노래 잘하고 춤 잘추는 처남이라 친구들과 함께 댄스에 축가까지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잘 마치고 지금은 잘생긴 아들낳고 잘 살고 있네요. 새신랑 새신부께서 본인들이 원하신다면 하시는 건 자유겠지만 저희 부부처럼 다른 수 많은 부부들처럼 비싸게 돈들여서 맞췄던 옷들 결혼식날 하루입고 안입을 옷들에 너무 과용하시면 후에 아깝다는 생각들이 들지 않을까. 하여 말씀을 드려보네요.

여기 함가보세요

이번주 토ㆍ일요일 웨딩박람회 하는거 같던데요?
거기가면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수 있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