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집에선 다 버리는것도 여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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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김여사
제주시 한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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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C
이사오니 필요한게 참 많다

육지집에선 다 버리는것도
여긴 하나하나가 다 요긴하고
그래도 내 목표가 단순하게살기
였고 "여성을위한 단순하게 사는법,
이나 "돈한푼 안쓰고 1년살기,책을
감명깊게 읽고 나름 실천하고 살아왔는데 어느때인가 부터
집이 점점 더 짐으로 쌓여가고
있었다
10년간 진입로 좁은시골집에 살다보니 묵은짐도 못버리고
또 새로운짐은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 다큰 돈잘쓰는?(현빈아님) 아들녀석이 취미가 쇼핑이라서
매일 두세개정도씩 택배를 받다보니
집안이 점점 짐들로 채워지고
있었던것 그나마 원래짐이
없어서 그냥 보통집수준이지만
쌓여가는 짐들 정리가 힘겨워지기 시작할무렵 나는 짐들로부터?
독립을 꿈꾸고 있었다
어떤인테리어 전문가가
가장 좋은인테리어는 아무것도
없는것이고 그걸 방해하는 사람을
치우는게 가장좋은 인테리어라고
했던말이 생각나서
아들에게 독립하라고 제주도에
집을 사줬건만 장가갈생각도
없고 독립할생각도 없고
부모랑사는 집이 좋단다
그래서 그럼 내가 독립해보자
하고 제주도 살이 시작했고
역시 이집도 아들이 짐을 채우기시작했다
티비 세탁기 냉장고 전자렌지 청소기
밥솥 커피포트 제습기. 에어컨은 매립
침대두개 이불들 커튼들
그리고 그릇들4인세트 양념들
쓰레기통 삼퓨 비누 등등
꼭필요한 생활용품 만 있는상태로
제주도한달살기 시작
오로지 가족들없이
혼자살아보기는 처음이라
돈한푼안쓰고. 1년살기 저자처럼
살아보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이제 22일 살았는데
벌써46만원이나 썼던것
아들만 탓할게 아니었음을
알게된 결론은 ....참담
이제 다시 혼자살아볼 기회도
없을텐데 ㅠㅠ
꼭필요한 식료품비는 10만원정도
였고 나머진 다 없어도 되는것들을
사느냐고 낭비했다고 생각하며
아들내미 그만 탓하기로~~

∙ 조회 539

댓글 8
2

김여사
김여사
안성시 공도읍
작성자

자꾸 자꾸
사게되면
집은 쓰레기
더미가 되죠

김여사
오달자
제주시 삼양동

동감해요!

김여사
양봉
은평구 갈현제1동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김여사
호박꽃
송파구 잠실동

책소개감사합니다.

김여사
김여사
안성시 공도읍
작성자

요즘 넷플릭스 신작
"친절을찿는 오토바이,
라는 프로그램을시청해보니
돈한푼없이 낮선이들의
친절에 의지해 알래스카에서 아르헨티나로 세계를종단하는 리건이라는
사람이 나오드라고요
1971년생 50년된 히터도없는 노란색 폭스바겐 한국인들에겐
풍뎅이차로 알려진 차를타고한겨울에
여행을 시작하는데
자주고장나는. 노후된
폭스바겐을 히터없는 카인드니스2라고 부르며
얼어죽지않고 굶어죽지않고
세계를 종단하는 흥미진진한 여행기인데
친절을 베푸는이들이
대부분 가난하거나 소박하게사는 가난했던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멋진여행가의 얘기인데요
결론은 아직도 세상은 아직따듯하다 입니다

김여사
쉬멍걸으멍
제주시 애월읍

글을보며 공감합니다
저도 미니멀라이프를한답시고 하는데..돈한푼 안쓰고 한달살기~ 와~ 책한번 읽어보고
해볼려구요~
저에게 웃음도 주시고 책도 소개시켜주시고~
감사합니다
소박한 삶을 꿈꾸며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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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이예요.

김여사
김여사
안성시 공도읍
작성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선
정말 그래요
다산것도 아닌데^^

2
김여사
광주부모님강건하시길(탈퇴)

저도 발령으로 인해 제주살이 한달이 넘어 두달이 되가는데 님의 말씀 정말 공감이 되네요. 첫달동안 사택에서 필요한 생활필수품들 하나 하나 사다보니 발령 후 처음으로 제주공항에서 항공기를 타고 집으로 가던날 초등학교 저학년이 방과 후 부모님이 계시는 집을 향해 달려가는 비슷한 기분과 감정들을 느끼며 광주집에 갔더니 공인중개사 마눌님 무슨 카드를 그렇게 많이 쓰냐고 바로 핸드폰을 가져가서 카드내역들을 하나 하나 보면서 구매내역들은 보이지도 않는데 묻지도 않고 결재금액들만 놓고 잔소리를 해요. 나름 아끼고 또 아끼면서 꼭 필요한 것들만 고심하면서 가격들도 하나 하나 비교해 가며 카드를 사용한건데 정말 서운한 감정들도 들고 그동안 고생했다는 말도 없이 돈만 많이 썼다 뭐라하니까. 너무 서운하고 억울한 마음에 저도 참지 못하고 그럼 나는 사택에 생활용품 하나도 없이 살아야 되냐. 제주도는 일반 식당들 음식값들 보통 8천원부터 하는데 살림도구들도 다 갖춰져있지 않은 사택에서 식당들도 못가고 굶고 있어야 되냐. 말로는 마눌님을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기에 하고 싶은 말들 쏟아내고 바로 밖으로 나왔지만 갈곳도 없고 시골집에 가면 나이는 드셨지만 눈치도 엄청 빠르시고 정도 정말 많으신 우리어머님 괜히 근심걱정하실까봐 오랜만에 동네 먼곳들까지 구경하며 걷다가 집에 돌아오니 TV를 보고 있던 마눌님은 화가 안풀렸는지 한마디도 안하시고 그렇게 광주집에 있는 3일동안 대화없이 지내다 제주로 다시 왔지만 며칠이 지나고 마눌님도 다른 친한 공인중개사들 그리고 단골들이며 손님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자기가 너무한거 같다며 미안해... 특히 저에게는 미안해 사랑해 라는 말 정말 못하는 마눌님이 문자로도 미안했다고 핸폰으로 전화가 오더니 가까운 직원들이랑 밥이라도 먹으라며 미안하다고... 계좌에 돈도 조금 넣어줘서 7월초 광주집에 가려고 항공권 예약했어요. *^-^* 님도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기원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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