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아지 누가 신고했는지는 모르...

이강아지 누가 신고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말이 구조지 센터가서
사람들에게 선택못받으면
무조건 안락사인데 무조건 신고는 참 아쉽네요

이번에 김녕 캠핑갔다가 알게된 아이인데요
그냥 우리끼리 강식이라고 이름을 지어서
같이 놀다왔는데
애교가 많고 사교성 많고
아무에게나 다가가서 배보여주는거 보면
천방지축 아기강아지 거덩요
짖지도 않고 낑낑 거리지도 않고
이상행동이 관찰되지 않았어요
대소변도 마른풀 찾아가서 싸더라고요

주는거 잘받아먹고 경계심이 없던거 보면
제가 볼땐 굉장히 익숙한 행동으로 보여요
몇시간 보고 성격을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아주 온순했어요

모두가 주인이겠거니 아무 텐트나 가서
발라당 눕더라고요
김녕 지인에 따르면 야영장에 오랫동안 머무르고
있었다던데

이전 게시글에 회원님들 댓글보고 포인핸드에
올라온거 보고 깜짝 놀랬어요
구조가 될만한 아이는 아닌데
그아이를 겪어봐서 더욱 맘이아파요

제가 키우는 강아지도
안락사 예정일이 확정된 상황에서
운좋게 제가 품었는데요
센터에서 데려오고 5년째 키우고 있습니다

맘같아선 강식이를 데려오고 싶지만
상황이 안타깝네요

강식이가 좋은 주인 만나길 바래봅니다
강순이로 부를걸 그랬네요 암컷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