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건축일을 하는 사람 이고 ...
프로필
- 매너온도
- 36.6°C
저는 건축일을 하는 사람 이고 여기 당근에서 몇번의 견적을 보고 전화통화를 하곤 합니다.
한번은 현장 방문해서 건축주 상담을 하는데 건축주와 대화 하다보면 제가 첫번째는 아니다 라는건 알수 있습니다.건축주는 여러 업체를 만나 공법 자재 공기 등등의 정보를 수집하시고 비슷한 사양으로 업자들에게 요구합니다. 업자는 내가 첫번째가 아니 라는 생각에 견적이 타이트 하게 들어갑니다. 좋고 바람직한 경쟁구도 입니다.
아주 이상적인... 그런데... 그 금액이 어디까지 내려가 있나 궁굼 했습니다. 그래서 건축주님께 슬쩍 엿줘봤죠... 대답 안해주시더 군요... 대답 안해주시는게 상도 맞습니다. 그래도 궁굼해서 제견적을 그자리에서 봐드렸습니다. 건축주께서 원하시는 품목,물량에 제가 원하는 금액을 대입 해서요. 이윤10퍼센트 계산해서 바로 정리해서 말씀 드렸더니 깜짝 놀라 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두배라고 말도 못붙이겠네요" 하시더군요.
건축주 님께는 죄송하고 그 업자분들께는 화가 나더군요.어떻게 반값이나오지? 자재를 중고를 쓴다고 반이 줄어드는것도 아니고요 인건비가 있으니까. 제가낸 견적에 반을 줄인다는건 자재비 인건비 다 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건데... 제가 뽑은견적은 100프로 제가 하는거고 외주는 장비비 한대값 뿐이였습니다. 물론 그 금액에 끝난다면 문제는 없겠죠?! 아니 제가 공법을 바꾸던 무슨 수를 내야겠죠. 당근에 대부분 소비자 사고가 뭐였을까요? 하자,먹튀,불친절 답답한 현실입니다.
저가 수주를 하다못해 제살 깍아먹는 그런일은 본인뿐 아니라 옆에 동료도 같이 굶줄이고 죽이는 일입니다. 적정선은 유지해 주세요 그래야 훗날까지 살아갑니다.
∙ 조회 1958
댓글 40
11
하루종일... 욕실 리모델링 하고 인력사무소에서나 주는 인건비로 계산하고 일부러 화북까지가서 제일 싼, 그렇다고 물건까지 싼건 아닌걸로 발품팔아 견적내도 비싸답니다. 특히 여기 글 올리면 댓글로 뭐든 다 해준다는 몇몇 분들 있습니다. 아주 저질부품에 나중 추가하는거 뻔히 보이는데도 당장 싸게 부르니까 사람들이 그리로 가더군요... 양심거래가 좋은 시공 만드는 법인데... 정말 안타깝지요.
제가 끼어들 내용은 아닌거 같지만, 제주도에서는 타 업체들과 상생?은 정말 힘들거라 여겨집니다. 견적은 무한으로 떨어지고있으니 말이죠.
저도 건축, 실내건축 전공이지만 이 계통에 발을 디밀기가 싫더군요....아버지도 종건을 하시지만, 건축경기도 그렇고 전문 직종을 선택하여 결국은 단열방수를 하고 있죠 ㅎㅎ 결론은 내가 자신있게 할수 있는 기술로 정당하고 떳떳하게 제시하여 받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그이하도 그이상도 받질 않습니다만, 이윤에 욕심부렸다간 이 좁은 제주에서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모두들 힘드내세요!
댓글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이예요.
ㅋㅋㅋ 최근 실화하나..
드림타워에서 추가공사 의뢰가 들어옴- - 정산기간이고 정산을 볼모로 ㅠㅠ(누드엘베 내부 al panel)
- 견적 4,000만원(1차 원 공사 끝내고 모두 육지로 철수)
1,2차 네고(정산을 빨리 해준다는 조건.. 80일째 정산 중) -800..
- 담당 연락옴... 어떤업채에서 900만원 견적 접수. 그 돈에 맞췌달라는..
- 현장소장(저) + 관리직원 1달 급여만 1000원(관리 및 발주, 중국건축 안전 및 대관업무)...
—> 그업체 쓰시는 것으로!
다른일을 하면서 현장팀장(반장)이 직접발주 후 짬짬이 알바식으로 공사 한다면 가능!
저도 50년 된 부모님집을 헐고 새로 지어볼까 생각중인데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업체에 다 맡겨야 되는지.집 한번 짖는데 10년은 늙는다는 말을 듣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자제비는 업자분들도 소비자분들도 다 아는거고.오픈 많이 된걸로 압니다.자제비야 글타치고.인건비는 내리지 말고 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아주간단한.작업은 머 알아서들 받으시고.인건비 수당부분은 떨어 뜨리지말아주세요,점점 더워지고 일거리 없어지는데.힘들 내세요
모든 분야에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 4층 외벽에 실외기 견적을 40만원에 낸 적이 있는데 떨어졌죠. 제 추정으로는 스카이차롤 이용 안전하게 하여야 하는데 제 추정으로 20만원 이하에 했을 겁니다.
왜 이런 견적이 나오냐면 스카이차를 이용하지 아니하고 4층에 매달려 작업으로 했겠지요. 그리고 스탠드 이상 에어컨은 혼자 등기가 힘듭니다. 20만원 때문에 목숨을 거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전 목숨과 20만원을 교환하고 싶지 않아요. ㅋ
속상하시겠지만 말해무엇합니까요
저 이사오기전집 걸레받이가 천장에가있고 보일러배관이. 바닥에 멀리뛰기하는냥 뛰엄뛰엄 거실에 한 3줄있고ㅋㅋㅋ 그런식이였네요.
저희일주는분들도 제주변에도 그런업자는없는데..어디서 그런사람들이 나타나서 그따구로시공을하는지. .. 진짜 모르겠어요
싼견적 받아들고 성공한것 처럼
자랑하며 시작한 공사 끝은 뻔한것 아닐까요.
정상적인 견적을 넣고
민망해 해야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이곳 ..
씁쓸 합니다.
그러나 선택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있다는것..
ㅎ...당근에 보면 알잖아요
아무데나 숟가락 걸치고...
밥그릇마다 혀데는...
하이에나들....ㅎ
지들 말로는 굶어죽기 직전이라고 하는데..?
굶어죽지...왜 민폐 끼치냐구요
몇마리 하이에나 땀시...양심껏 열심히 일하는 우리 이웃 업자님만 욕먹고...힘들고..뭐니해도
소비자가 손해 보지요
우선 먹기 곶감이 달다고...
누구보다...자신이 하이에나 인 것 본인이 잘 알겠죠 ㅎ
사장님 열받더라도 참고...묵묵히 하다보면 좋은 날 올겁니다
홧팅!....힘내세요 ㅎㅎ
요세 저가공사가 너무많아 인건비수금안되는일이 너무 많습니다 인테리어 업자에게 인건비를제때 받아본적이 없어요 업자들도 제대로된 견적값에 일을실행해야 내칠돈이 읍는데 후공정인 내장목수나 도배 하시는분들이 돈받는게 정말힘들어집니다 업자딴에는 실행가 후려쳐서 따와도 생각대로 공사진행이 흘러가진않습니다 제발좀 가격후려쳐서 공사진행하는업체들 최소한의양심은갖고 계약들하세요
싼게 비지떡이라고 저희언니네가 단독짓다가 지금 소송중에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곳보다 3천 싸게 해준단말에 덜컥
계약한거죠!! 시공자는 하는척 하다가 먹튀했고요! 아시죠? 소송 하면 최소 1-2년은 꼼짝없이 재판에 불려다니는거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말할수없이 피폐해져요ㅠㅠ
이번일 보면서 덤탱이?만 아니면 제값 다주고 하자없는집 짓는게
최고란 생각이 들었어요
(허기사 아무리 잘지어도 하자없는집은
없겠지만요^^)
공감 합니다 ~~
2100 공사에 8 00 만이 비싸다고 하니 말이 안돼 그쪽 하고 하라고 그냥 온일도 있습니다
제주에 살면서 살집을 3번 짓고 지금은 3번째 집과 평생하고자 머무르고 있네요 ~
첫번째 두번째 ~짓다보면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할때가 가끔 있었네요 ~ 하여 3번째는 자제는 직접 사주고 인건비 계념으로 집을 지어보았슴니다.공기는 늦어도 지금까지보단 40%는 절약됨을 느낄수 잇었슴니다. 평당 계념의 산출이 너무 광범이하고 높지 안나하는것이 제 생각임니다. 무릇 사업주 분들의 생각을 반영 못했다면 죄송함니다.
댓글을 더 보시려면 당근 앱을
다운로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