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시쯤 지하철에서 감사했습니다..어제 저녁 8시쯤 합정에서 2호선을 타고 집에 가려던 참이였습니다. 퇴근시간이라 지하철엔 사람이 많았어서 낑겨서 타야됐었어요. 그때 저 타고나서 바로 뒤에 시장 카트를 끄신 할머니께서 타셨습니다. 할머니도 나름대로 자기랑 짐도 태우셔야 됐고 자리는 없고 하니까 저를 조금 미셨습니다. 저는 밀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뒤에 다른 분들이 낑겨 계셔서 뒤로 가기도 어려운 상황이여서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저를 팍 밀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뒤로 넘어지면서 다른 분들이랑 부딪쳐 죄송하다고 하고 있던 참이였습니다. 갑자기 할머니께서 저를 보시더니 화를 내시면서 “사람 많은데 어떡하라고!” 하면서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아마 저랑 부딪치셔서 그러신 거 같은데.. 이렇게 사람 많은 지하철에선 흔한 일이라 생각했고 할머니께 뭐라 한 적도 없는데 당황스러워서 “저 아무것도 안 했어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퇴근하시는데 소란피워서 죄송하지만 저도 할말은 했었어야 해서요..,😭 그러더니 할머니께서 “어디서 오리발을 내밀어!” 하시면서 또 화를 내시더니 저를 윽박지르셨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스럽고 말이 안 나와서 멍하게 있었는데 그때 뒤에 서 계시던 한 남자분께서 할머니랑 저랑 붙어 있으니까 자리를 비켜주시면서 뒤로 오라고 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근데 제가 어제 유독 집안 사정일 때문에 예민해진 상태였는데 이렇게 당황스러운 일까지 겪게되니 놀란 마음에 눈물이 나왔습니다,,🥹 너무 부끄러웠고 주변 분들께 죄송했지만 쌓엿던게 무너진 기분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꾹꾹 참고 있었는데 아까 그 자리 비켜주신 남자 분께서 저를 툭툭 치시더니 너무 신경 쓰지말라며 사탕을 주시고 지하철을 떠나셨습니다,, 감사인사를 전하긴 했지만 제대로 못 드린거 같은 마음에 여기에라도 글을 써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탕 받고 너무 감사해서 더 눈물이 나왔지만,, 많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에요
봉천동·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