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가야대역에서 내려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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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가야대역에서 내려
계단 내려오는데
머리카락 길고 안경쓰신 여자분
-저기요
제가 지갑을 안가지고 와서 그러는데
2천원 빌려주시면 바로 계좌이체 할게요.
딱해 보여서 바로 그 자리에서 계좌번호 불러서
확인하고 줬는데
이체 안들어 왔어요.
제가 바로 폰으로 확인 가능한데
이체하는 척
누구씨 맞죠 까지 해서
심지어 폰화면에 계좌이체 화면까지 나오고
제이름까지 나왔는데
송금확인을 안 누른거였지요.
입금 문자 안들어왔는데
더 확인 안하고
줬더니
-고맙다. 이런일 처음이라 어쩔줄 모르겠다
하고는 올라가는거 봤는데도
입금문자 안나와서
통장확인하니
음 안들어왔더라구요.
2천원 그냥 줄 수도 있는데
참 그렇네요.
저러고 싶을까 싶어요.
제가 머리 허연 나이든 사람으로 보여서 그럴까요?
괜히 계좌번호 불러준게 찜찜하네요.
세상 그리 살지 맙시다용.
#삼계역
#가야대역
#계좌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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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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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번에 사상역인가 거기서 교통카드에 잔액이 없어서 지나가던 분께 계좌이체 도움 드렸었는데 그때 도움주신 분 생각이 나네요~ 멋진나무님도 도움 주셨는데 그런 식으로 남의 돈을 빼가다니 저는 어이가 다 없네요ㅜㅜ....
2000원은 당신의 마음을알고 떠났습니다 그것으로 당신은 복을지은것입니다
2000원받은분은 그런못된마음으로 받았으니 아마도 살아가먼서 분명히~~
세상에 공짜는없지요ㅎㅎㅎ
비슷한예로
식당을 운영합니다~
실제로
들어오시자마자 배는고픈데
돈이없다하시면
한끼식사 기분좋게 대접합니다
반면에 고기에 술에 다먹고
돈없다고 배째라는분도 계시더군요 진짜 배쨀수도있는데 말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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