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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사연

옆집에서 쓰레기장, 걸레 냄새가 나고 벌레(벼룩파리)도 유입되는 것 같아요...

이사온 지 반년 됐는데 온 순간부터 벼룩파리라는 진짜 무시무시한 벌레를 만났습니다.. 저도 생애 처음 보는 벌레라 별 거 아닐 줄 알았는데... 이 벌레의 무서움은 그냥 말 안할게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ㅠㅠ 하여튼 겨울에는 그래도 생겼다가 셀 수 없는 대청소와 살충제 등... 진짜 힘겹게 없앴는데 여름 되니 진짜... 하루에 50마리씩은 잡는 것 같습니다... 안 해본 게 없어요 정말ㅋㅋㅋ 이게 집에서 벌레가 생기는 거면 집에 알을 깐 흔적이나 우르르 나오는 구역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그게 없었거든요. 보통 창틀쪽, 현관문 신발장 쪽에서 발견됩니다. 아 그리고 복도에서도 발견돼요! 이게 중요합니다ㅠㅠ 하여튼 저는 이 벼룩파리 때문에 집에서 밥도 안 먹고 매일매일 대청소를 하고 약을 뿌려요... 침대, 서랍장 등 전부 끄집어내고 닦고 약 쳐요.. 살충제 종류별로 있습니다... 오피스텔이라 관리사무소에도 몇 번이나 찾아가봤는데 본인들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건물 방역은 주기적으로 하고 있고 날벌레에 제가 예민하단 식으로 대응하더라구요... 이건 진짜 겪어본 자만 아는 고통이긴 하니까 이해합니다... 그래도 계속 나오니 너무 의아하고 미칠 것 같았는데 얼마 전에 강력한 잔류형 살충제를 사서 그걸 창문 안쪽, 창틀, 현관문 바깥, 틈새, 안쪽, 신발장 등 뿌려놨거든요. 그랬더니 얘네가 정말 떼거지로 와서 죽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날아다니는 애들은 많이 줄었지만 애초에 벌레가 유입된다는 게 중요하잖아요ㅜㅜ 특히 현관문 바깥에는 제가 거의 하루 간격으로 시체를 치우는데 하루도 안 돼서 약에 절어 죽은 시체 몇십마리씩 치웁니다.. 저는 그래서 밖에서 유입되는 걸 확신했지만 관리사무실에서는 저 말고는 벼룩파리로 민원 넣은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미칠 것 같았는데 어느 날부터 복도에서 냄새가 나는 거예요... 진짜 찌린내? 대걸레 안 빨고 며칠 지난 냄새, 쓰레기장 같은 냄새가... 저희 오피스텔이 세대가 많아서 복도가 굉장히 크고 한 층에 몇십 세대가 있는데, 엘베 내려서 저희 앞집까지도 괜찮다가 저희 집에서부터 스멀스멀 냄새가 나는 거예요. 그래서 헉 우리 집 냄샌가;;;; 하고 집에 들어오면 아무 냄새 안 나고... 그래서 실례를 무릅쓰고 킁킁대며 옆집쪽으로 갔는데 세상에 그런 냄새 처음 맡아봤어요.... 아니 문 밖에서 이런 냄새가 나면 안쪽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그리고 오늘 외출할 때 문을 여니 복도에서 벼룩파리가 파티를 벌이고 있더라고요... 저는 이젠 그 집이 범인이라고 확신을 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사실 남의 집이 냄새난다고 해서 제가 어쩔 수 있는 게 없잖아요... ㅜ 그거 말곤 피해를 준 게 없으니까요... 벌레 유입도 사실 그 집이 범인이라고 입증할 순 없으니까요. 방치된 집인가? 싶었는데 집 앞에 택배도 오고 그런 걸 보면 그건 아닌데... 이럴 땐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관리실에서는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입장이고 저 개인적으로 찾아가기에도 무섭고(대뜸 당신네 집 냄새난다 하면 기분 나빠하겠죠... 그리고 정상적인 사람이면 저런 냄새가 집에서 안 날 텐데... 찾아가기엔 무서워요....ㅠㅠ)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차라리 월세집이면 그냥 제가 이사 가버리겠는데 대출 받은 전세집인데 아직 반 년 밖에 안 돼서 현실적으로 이사가 어렵습니다ㅜㅜㅜㅜㅜㅜ 슬기로운 당근 이웃님들의 머리를 빌려봅니다ㅜㅜ

조회 910
댓글 정렬
  • 망원제1동·

    하 이거 진짜 쉽지 않네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현명한 당근러분들 답 좀 부탁드려요

  • 성내제3동·

    이사가지 않는한 해결 안될듯요TT 전 예전에 옆집에 노부부가 사셨는데 할머니가 치매셨어요~ 복도식 아파트였는데 그 옆을 지날때마다 찌린내 썩은내가 진동했죠~ 바퀴벌레가 대놓고 다니더라구요~ 방역업체 불렀는데 진짜 집안에 벌레는 진짜 안나오더라구요! 근데 냄새는 어쩔 수 없더라구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할아버지 이사가시니까 진짜 신기하게 냄새가 사라졌어요~이사밖에 답 없더라구요~TT

  • 북가좌동·

    정말 이웃 잘만나는것도 복인가봐요 ㅠㅠ현관문에 모헤어 붙여보는건 어떨까요? 현관문 틈새가 생각보다커서 문을 닫아도 벼룩파리같은 작은 벌레는 쏙쏙 잘 들어오거든요.저도 이번에 붙였는데 날파리나 모기도 덜 들어오구요. 방충망위에 미세방충망을 추가로 붙이는것도 추천드려요. 화장실환기구도 막아놓으면 좋을것같아요 ㅠㅠ 힘내세요

  • 북가좌제1동·

    방송에 제보해보세용

  • 망원동·

    벼룩파리라니 첨 듣네요 에효 ,,,

  • 상암동·

    안타깝네요 ㅠㅠ

  • 상암동·

    혹시 오벨리스크이신가요?

    • 망원동·

      헉 혹시 오벨리스크 주민이세요?? ㅠㅠ

  • 성북동1가·

    해결하셨나요…….ㅠ

    • 망원동·

      ㅎㅎ 아니요.. ㅜㅜ 매일매일 정신병이 심해지는 중입니다ㅋㅋㅋㅋ ㅠㅠ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도 계속 나오니까 그냥 무기력한 기분만 들어요..... ㅠㅠ

  • 연남동·

    ㅠㅠ듣기만해도 스트레스받네요,,,

  • 상암동·

    안녕하세요 ㅠ 저도 오벨리스크인데 한달쯤 전부터 날벌레가 엄청 나와서 스트레스네요 ㅠㅠ

    • 망원동·

      1차 맞으세요??ㅠㅜㅜㅠ 혹시 몇 층이세요?? 혹시 나오는 그 벌레가... 벼룩파리 맞나요...?ㅠㅠㅠㅠㅠㅠ

    • 상암동·

      넹 1차에요.. 날벌레 다양하게 나오는데 벼룩파리도 있어요 저뉴8층이욤 ㅠ

    • 망원동·

      저랑 층수가 다른데도 고통받고 계시다니.....ㅠㅠㅠㅠ근데 제가 벼룩파리땜에 진짜 노이로제 걸려서 여기저기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엘베 근처에도 시체 있고 그렇더라고요.... 건물 자체에 문제가 있는건지ㅜㅜ저만 느끼는건지 모르겠는데 저희 건물 자체가 너무 습한 것 같더라고요ㅠㅠㅠㅠ

    • 상암동·

      혹시 몇층이세요? 근데 저는 작년까지는 이렇게 날벌레가 나오지는 않앗던거같은데 올해 유독 심한거 같아요 ㅠ 그리고 화장실쪽에서 종종 청국장 냄새? 같은게 나는데 배관 타고 올라오는건지 햇어요..글에서 말씀하신 냄새랑 비슷할지 모르겟네료 ㅠㅠ

    • 망원동·

      저는 작년 말에 이사와서... ㅠㅠ 작년 여름에는 안 이랬다니... 동네에 뭐가 문제가 생긴걸까요ㅠㅠ 저 5층입니다!! 헉 저는 화장실은 모르겠고 싱크대 밑에 하부장 열면 거기서 진짜 심한 냄새가 올라오던데 저 집에서 아무것도 안 먹고 싱크대도 안 쓰는데 그래요 그래서 습기제거제도 엄청 두고 배수구 클리너로 청소도 하는데 나더라고요 배관에서 나는 게 맞긴 한 것 같아요ㅠㅠ

    • 상암동·

      헉 저도 냄새 심할때 그쪽한번 봐야겟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ㅠㅠ 그리고 몇년 사는동안 저희집은 한번도 바퀴벌레가 나온적이 없는데 어제는 위에서 큰게 한마리 떨어지기도 하고 그래서 상황이 심각해지면 저도 관리사무소에 얘기해보려구요.. 고생이시네요 ㅠ

    • 망원동·

      관리사무소에서 아무 대응도 안 해주긴 하는데... ㅎㅎ ㅜㅜ 그래도 여럿이 말하면 좀 신경 쓰겠죠...? 헉 몇년간 안나온 바퀴까지 나온다니 진짜 희한하네요ㅜㅜㅜㅜ 혹시 살충제나 초파리약 등에 대한 거 궁금하시면 물어보세요 저 거의 살충제 마스터입니다ㅠㅠㅋㅋㅋ 쓸 일 없으시길 바라지만.... ㅠㅠ

    • 상암동·

      마자요 여러명이 말하면 좀 낫지 않을까 싶네요ㅠ 흐 살충제 마스터하실정도면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셨을지,,, ㅠㅠㅠㅠ 나중에 5층 가서 저희집에서 나는 냄새랑 같은지 한번 확인이나 해봐야겟네요, 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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