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도 받구 축하받고 싶어요…...
프로필
- 매너온도
- 43.9°C
위로도 받구 축하받고 싶어요…🥲
이사온지 이제 막 2주된 자양새내기애오😢
새로운 동네 적응도 하고,
새로운 분들도 사귀고 싶어서
이사오자마자 집에서 가까운 음식점에서 알바를 시작했는데
제가 그간 해봤던 알바와 시스템이 많이 달라서 실수가 잦았어요…ㅠ
(메뉴얼 있음+센스 필요+직원간에 소통 필요+스피드 필요+하이텐션 필요+손 빨라야함+시킨 일 외에 것도 알아서 센스있게 할 줄 알아야 함)
어제부터 이 문제로 잡음이 좀 있어서 대충 사장님이 저를 냉대한다는 걸 눈치챘거든요.
(대답이 차갑거나 무시하고, 대화에도 안 껴줌. 알바생 비교/차별함. 말에 가시가 있음)
사실 같이 일하는 저보다 어린 알바생이랑 매번 비교하듯 말씀하셔서 많이 위축된 상태였어요.
근데 오늘이 제 생일인데
어제 일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사장님 질문에 답을 빠르게 못 내놓아서
(대충 이 사태에 대한 개선점/해결방안 제시해봐라)
결국 사장님이 오해를 하셔서 화가 나셨고
무시하는 거냐며 저한테 뭐라 하시더라고요…
(그에 더 얼어붙자 사장님은 더 화내심)
그러더니 그냥 안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하시더라고요…ㅠ
그래서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저도 대충하는 거 아니고, 열심히만 하는 게 아니라 잘 하고 싶다. 그래서 해결방안 말하라 하실 때 말하고 싶었는데 어제오늘 일을 겪고나니 자신이 많이 없어졌다. 그 조차도 민폐인 것 같아서 도저히 말을 못했다. 무시한 게 아니다. 죄송하다.
저도 제가 그만두는 게 맞는 것 같다. 다른 분들께도 피해끼쳐서 너무 죄송하다.
그러자 사장님께서 갑자기 위로를 하시는데(일 시작한지 일주일밖에 안 됐으니 서툰 게 당연, 손 느린 건 잘못이 아니다 등)
솔직히 안들렸어요.
하필 생일날, 아침부터 하루종일 모진 말만 듣는 것도 힘들었고, 퇴근시간도 지난 10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이러고 있는 것도 힘들었어서…ㅠ
결국 울면서 집으로 갔어요….😭
눈 팅팅 부어서 아무데도 못 가고 침대에 누워있어요ㅠ
생일, 별로 둥요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최악의 생일은 처음이에요😢
제가 너무 한심해요…ㅠ
집이랑 가까워서 계속 마주칠텐데 앞으로도 걱정이고…
∙ 조회 2071
댓글 85
생일 너무 축하해요! 더 늦지않게 축하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일주일도 안된 사람에게 너무 가혹했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이만큼 지내다보니 허투루 한 경험은 없더라구요. 쓴 경험이든 다 나중에 좋은 배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하고 너무 오래 아파하지 않고 잘 털고 일어날거라 믿어요.
습득이 빠른 사람도 있고 느린사람도 있는건데 사장님이 인내심이 없으시네요..중요한건 열심히하려는
태도와 손님응대하는 자세인데..
꾱이님이 실수를 많이 했어도
일한지 2주밖에 안된 사람
냉대하고 무시하는건
그 분 인격에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살다보면 별별일 별별사람들이
많으니 상처받지 마시고 힘내시고
생일 축하드려요~!!
알바 시급 주면서 시작 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에게 운영 해결 방안까지 바라는 사장님 참 그렇네요ㅎㅎㅎ. 이런 관계를 오래 끌지 않은게 다행이에요..잘 피했다 생각하셔요. 아무리 페이가 세도 이런식으로 감정소모 되어버리는 곳은 나만 축나요. 더 좋은 알바처 구하시고 더 좋은 사람들 만날거에요! 즐거운 생일 되셨길 😀
댓글을 더 보시려면 당근 앱을
다운로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