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하고싶은 일 하겠다고 이...

뒤늦게 하고싶은 일 하겠다고 이거저거 준비해서 디자인회사 2년 다니다가 갑상선질환으로 수술해야해서 퇴사하고 계속 놀았습니다. 일단 일반적인 갑상선기능저하는 약물치료 가능한데 저는 정도가 좀 심해서 수술했고요.. 이쁜 옷 입고 멋부리는 거 좋아하는데 스테로이드로 몸과 얼굴이 변하니까 자존감이 내려가는데 앞뒤사정 모르는 분들이 겉모습만 보고 차별대우 하는 경우를 지난 3년간 뼈저리게 느끼다보니 피해의식뿐 아니라 정신질환(공황장애,불면증,우울증 등)도 와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잘 살아보자고 알바몬에서 재택근무 공고 올라온 것중에 하나 골라서 계약서까지 썼는데 어제 2분안에 답장없다고 잠수탔냐고 그렇게 살지 말라고 장문의 카톡 받고 다 차단당했습니다

아프고나서는 이런 모습 보이기 싫어서 가족 외 연락처도 다 지우고 살아서 말할 곳도 없네요 흐아..
아 살기 거지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