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엔 원래 2마리의 고양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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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엔 원래 2마리의 고양이가 있었어요!
첫째 러시안블루 “콩이”
둘째 하이랜드폴드 “토토”
콩이는 8살 여자아이구요 토토는 4살 남자아이에요!
23년 5월쯤 동네에서 술을먹다가 우연히 길고양이?를
발견하고 츄르 사주고 집에왔죠
그뒤로 그 근처만 가면 그 고양이가 있더라구요
한 한달정도를 그렇게 지나가며 인사하고 추르하나씩 주고
그렇게 지냈죠
6월 28일,, 그날도 술을 먹다가 그 고양이를 만나서
츄르를 먹이고 집에오는데 그날은 고양이가 절 따라오더라구요
집 앞까지도 따라와서 불쌍한 마음에 집에 데리고왔어요
(그당시 본집과 원룸이 있었는데 본집엔 고양이 두마리랑 형이랑 살고있던집, 혼자 데려왔기에 우선 원룸으로 데리고옴)
집에 데려와서 씻기고 우선은 형이랑 대화를 했죠 ㅎㅎ
품종묘 같은데 한달이상 길에있었고 유기동물같다는 얘기를하고 당근 및 유기동물보호소, 포인핸즈 등등 임보 소식을 전하고
우선은 데리고 있자는 결론 후 기본적인 검진을 위해
병원진료를 보러갔죠 ㅎㅎ (첫 병원 방문일자 7월 1일)
첫 걱정은 젖꼭지가 조금 튀어나온것 같아서 임신일수 있겟다고 생각을 했고 길에서 한달이상 있었으니 몸상태가 좋지 않을거라 판단하고, 기본검사와 임신검사를 해달라고 요청후 검사이후 임신도 아니고 건강하다는 결과를 받고 합사를 진행했죠 ㅎㅎ
그렇게 이름도 지어주고 셋째 페르시안친칠라 “후추”
그러던 8월 14일 퇴근하고 보니 배가 좀 빵빵해 보이고
배가 점점 옆으로 커지는것 같아서 병원에 전화 후 다시 병원에 방문을 했는데
두둥
임신이랍니다?! 두마리가 들어있다고,,,
하하,,, 선생님 저희집엔 얘포함 세마리가 있어요,,,??
근데 ,, 네,, 뭐 어쩔수 있나요
일단 낳아야죠ㅠㅠ
날짜 계산을 했을때 6월 28일 집안입성 > 7월1일 기본검진에 임신사실 확인안됨> 8월14일 출산까지 약 2주정도 남아보임
그렇게 급작스럽게 산실을 준비하고 집사인생 첫 출산준비를 했죠,,
그렇게 출산한 날짜가 8월 27일,,
후추는 아마 임신해서 절 따라온게 아닌가 싶어요 ㅎㅎ
그렇게 저희집엔 5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살고있답니다 :)
쌍둥이 이름은 “오순,도순”
후추는 얼마전 중성화 수술도 마치고
회복중에 계십니다 ㅋㅋㅋ
후추 중성화 기념 생각나서 썰 풀어봅니다 ㅋㅋ
(혹시라도 만약 후추를 잃어버리신분 혹은 후추가 본인의 고양이같다고 생각하신다면 말도 꺼내지 말아주세요
한달이상 같은자리에 있었고, 어디에서도 찾는 흔적을 못봤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포인핸즈 등 많은곳에 후추의 집사님을 찾는글을 올렸고, 평택유기묘 보호소 등 여러군데 찾다 못찾아 저희 가족으로 맞이한 것입니다.
또한 현재는 유기된걸로 확실히 생각중이며 지금에서 찾으려 하신다면 저희는 또 유기될 가능성이 있는 아이를 돌려드릴수 없다고 말씀드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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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나도 길냥이중에 유달리 따라오거나 내집 근처에서 매달리는(?) 냥이들이 있으면 인연이라 생각해서 외출냥으로 거두어 왔는데 재작년에 12살짜리 한마리 작년에도 12살째 한마리 사람들 해꼬지로 하늘로 간후에는 묘연이 없네요.
요즘도 집근처에 길냥이 한마리가 가끔 오가는데 나를보면 피하니 상관 안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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