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씨가 27일 서울 자...

배우 이선균씨가 27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향년 48세.

경찰은 이씨가 이날 오전 11시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씨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씨가 이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사망 원인을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유족의 동의로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씨는 1975년생으로, 2001년 영화 '선생 김봉두'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비밀', '마이더스', '오 나의 귀신님', '비밀의 숲', '시크릿 부티크', '해피니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씨는 2010년 배우 전혜진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이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배우 김혜수씨, 김주혁씨, 김민희씨, 한지민씨 등 동료 배우들도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씨의 영결식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선균씨를 협박했던 유흥업소 실장 A씨와 공범 B씨가 지난 11월 7일 인천지검에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A씨는 이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허위 주장하며, 이씨에게 3억 5천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A씨의 지시로 이씨에게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씨의 사망으로 인해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씨의 사망과 A씨의 협박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씨의 사망으로 인해 이 사건의 피해자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