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전 중구 유천동의 동물병...

제가 대전 중구 유천동의 동물병원입니다.

지난 8월 11일부터 인터넷 상 여기저기에 올라 온 글로 인해 1달 동안 저는 아주 형편없는 수의사가 되었습니다.

수술하던 날(23.8.9) 보호자가 금식을 제대로 못 시켜서 강아지 소장에 철 조각이 있었고,
보호자가 혈액검사 및 엑스레이검사를 동의하지 않아 철 조각이 있는지 모르고(분명히 12시간 금식시켰다는 보호자의 말을 믿고) 수술을 해서 폐출혈이 생겼으며 강아지가 사망했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위로하는 마음으로 장례를 치러주었으나(8.10), 갑자기 돈을 요구하기에 거절하였더니, 보호자는 8월 11일부터 근거도 없이 의료사고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한 번도 통화한 사실이 없는데 녹음파일을 가지고 있다며, 의료사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지난 1달 동안 이런 허위 글들로 병원의 이미지가 심각히 손상되었고 같은 수술은 2건 취소가 되었으며, 4주째 중성화수술 예약이 없습니다. 병원에 많은 손실이 생겼으며, 저는 심신이 불안하여 병원 치료를 4주째 받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대전 중구에 사는 보호자 김ㅇㅇ 과 그 모친을 고소하였습니다.
또한 더 이상의 피해는 막아야 하기에 사실을 밝히기로 하였습니다.

보호자가 돈을 요구한 사실을 먼저 밝힙니다. 본인들은 끝내 감추고 있습니다.
- 8.11.23:05 어머니가 문자로 `알아서 입금하라`고 계좌번호를 보냈고, 48분 후에 `대전세종맘스베이비` 카페에 최초로 의료사고라는 글을 올린 것이 확인되었습니다.(8.11.23.53).
제가 문자 수신도 하기 전에 벌어진 일입니다.
다음 날 돈 요구를 거절했더니, 이미 글을 적시하였음에도, 김ㅇㅇ은 이제 여기저기에 알리겠다고 아직 글을 올리지 않은 것처럼 문자를 보냈습니다(8.12.13:31),
자기들이 돈을 요구했던 사실도 8월 18일까지의 20여 건의 글들 어디에도 끝내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돈도 필요 없고 진실된 사과만 바란다`고 적고 있습니다.(8.14)
돈 요구를 거절하자 본격적으로 네이트판(8.12,15), 네이버 강사모 카페(8.12,14,15,16), 네이버(8.17) 인스타그램6~7건, 동영상 유포까지 의료사고라며 약 20여 건의 허위사실을 게시했습니다. 카톡, 틱톡, 페이스북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보호자가 의료과실을 주장하려다 보니 글을 올릴 때마다 내용이 수시로 바뀝니다.
- 강아지 사망 시간도 저녁 6시 였다가, 7시 였다가, 어디에는 링겔 4시간 맞고 바로 사망했다고 다르게 적고 있습니다. “마취하자 갑자기 입안에서 피가 나왔고”(네이버 Q&A) 라며 제가 피가 나는 애를 수술한 것처럼 적었습니다.
마취는 언제 깼고, 피는 언제 났고, 언제 사망했다는 건지 알 수가 없는데 의료사고랍니다.

-8월 11일, 12일까지 4건의 글들에는 강아지 소장에 이물(철 조각) 있다는 이야기는 아예 적지도 않았습니다. 분명히 `철 조각 때문에 구토를 3번 시도한 것이 사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 2번이나 말씀드렸는데, 본인들이 금식을 제대로 못 시킨 건 싹 빼고 수의사 잘못의 의료사고라고 적었습니다.
수술을 예약할 때, 수술 전날(8.8) 문자로, 12시간 금식시키라고 2번 알렸고, 분명히 12시간 금식시켰다고 대답해놓고, 소장에 철 조각이 나온 사실은 한 줄도 적지 않았습니다.

-마취전검사(혈액, 엑스레이검사)에 대해 설명하고, 검사 결과가 양호해도 1000마리 중에 2~3마리(0.2~0.3%)는 사망한다고 분명히 알렸습니다. (모든 수술동의서에 그렇게 적고 있습니다)
`마취 전에 1000마리 중에 1마리는 문제가 되는지 제가 보면 안다`고 했다고 적었고(8.12)
`마취 전에 피검사를 해도 마취를 헤야하는지 나오지 않기에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적었으며(8.12,14)
`요즘은 피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허위사실을 적었습니다.(8.16)
이런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며 검사를 하지 말자고 수의사가 말했답니다.
김ㅇㅇ씨는 마취전검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동의서에 서명했습니다.

- 또한, 혈액검사 안 해서 의료사고라고 하더니 `금식했다는 말을 믿고 뱃속에 철 조각이 있는 것을 모르고 수술한 수의사가 잘못한 거냐?`고 문자(8.14)를 하니,8.14일부터 갑자기 엑스레이도 안 찍어서 의료사고라고 내용을 바꾸었습니다.

-강아지의 사망 원인이 이물(철 조각)에 의해 구토를 3번이나 시도하다 폐 모세혈관에서 출혈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고, 금식한 강아지 뱃속에 왜 이런 게 있냐니까? 모르겠다더니, 수액치료하는 4시간 후에 와서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서 피가 난 거 아니냐? 아는 병원에 알아 봤다`(어머니) `마취를 잘못해서 피가 난 거 아니냐?`(딸) 그런 주사 놓은 적 없고, 마취 깼을 때 퇴원을 했지 않았냐 고 하며 의료사고 아니라고 분명하게 알려 주었습니다.
그때는 아무 말을 안 하하다가 요구한 돈을 안 주니까, 의료사고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 수액 맞고 다른 병원에 간다고 할 때, 수액 안 뺄 테니 다른 병원에 데려가시라 했고, 어머니가 꼭 갈 상황이냐 해서 4시간 30분 동안 출혈 없었고, 소변 정상적으로 4회 봤고, 개구호흡은 안 하니 지금은 안정을 취하는 게 좋겠다. `산소방에 가면 좋으나 다른 병원에 가면 혈액검사, 엑스레이를 또 찍을 테니 강아지가 힘들 수도 있다` 하였고, 결국 집으로 간다 고 결정하기에 혈관주사 캡을 끼워주냐 니까 본인들이 빼달라고 해놓고, 골든타임을 놓쳐서 다른 병원에서 치료도 못 받고 죽었다고도 적었습니다.(8.14)

- 수술 전 12시간 금식시키라고 2번이나 알렸건만, 이물에 대한 위험성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이물질에 대한 책임을 보호자한테 묻고 있다고도 적었습니다(8.15). 금식시키라는 말이 음식만 주지 말고 이물(고무, 휴지, 철, 면봉 등)은 먹여도 된다는 말인지. 본인들이 잘못한 것을 전혀 인정을 하지 않고 수의사의 과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8월 9일에 여러 번 전화해도 절대 안 죽는다고 했다고 적시했습니다(8.14,15)
전화로 여러 번 물어봐도 생명에 지장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고 했고 녹음파일도 있다고 했습니다.(8.14). 제 목소리만 들어도 무섭다고도 했습니다(8.16)
김ㅇㅇ씨는 8월 9일부터 1개월이 지난 오늘까지 저와 통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동안 `대전 중구 유천동 동물병원에서 강아지 의료사고` 라는 글을 보신 분들은 이 글도 꼭 옮겨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을 많이 공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