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자주 다니며 ...

안녕하세요. 제가 자주 다니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종로 도서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입지조건이 조용히 공부하기에 최적입니다. 인왕산 등산로 입구에 있어서 마치 산속 절간같구요.

시설도 모두 최신식입니다. 각 층마다 공기정화에 탁월한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어서 마치 작은 식물원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줍니다. 각 층마다 냉온수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고, 화장실 좌변기는 모두 최신식 비데이며 화장실 관리 및 청소도 너무 잘되고 있어 매우 쾌적합니다.

3층 자율학습실은 led등이 설치되어서 따로 독서등이 필요없을 정도로 밝습니다. 또한 노트북 전용 좌석이 일반 좌석 사이 사이에 배치되어 있어 노트북이나 테블릿으로 인강을 듣거나 문서 작업하기에도 좋습니다.(다만 무소음 마우스와 키보드 키스킨 필수입니다) 무료 wifi 제공되구요.

보유 장서면에서도 서울시내 공공도서관 중 탑입니다. 그래서 웬만한 책 대부분을 대출받아 보실 수 있구요. 혹시라도 없는 책은 회원가입 후 종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도서구매 신청을 하셔서 대출해보시면 됩니다. 1인당 대출권수가 15권인데 이는 서울 시내 도서관들 중 탑급입니다.

공부하다가 옥상 휴게실에서 서울 시내 전경과 인왕산 자락을 내려다 보면서 힐링하실수도 있습니다.

최근 새로 리모델링한 "인왕관"도 한번 방문해보시구요.

같은 종로구에 있는 정독도서관보다 규모는 작고 이용자수도 적지만 오히려 그러한 점이 혼자 조용히 공부하는데는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사물함 월 이용료도 4,500원으로 매우 저렴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노트북, 책, 독서대, 텀블러, 방석, 무릎담요, 충전기, 필통 등의 개인물품을 사물함에 다 넣어두고 몸만 와서 공부하니까 세상 편하고, 마치 개인 연구실을 가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다만 코로나 이후 식당과 매점이 운영 중단 상태라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대신에 지하 1층 식당이 상시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집에서 가지고 온 도시락이나 컵라면을 드실 수 있습니다. (전자렌지와 전기포트가 있으니 편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올해 말에 식당과 매점을 재개장한다고 하니 불편하시더라도 그때까지는 도서관 오실 때 도시락이나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오시는게 좋겠습니다.

지하철역 경복궁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며, 통인 어린이 도서관(위치 첨부) 위로 좀 더 걸어 오시면 있습니다.

집중 잘 안되는 집이나 시끄러운 스타벅스나 값비싼 유료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같은 데서 공부하지 마시고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종로도서관에 오셔서 꼭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종로도서관 홈페이지예요. (운영 정책에 의한 URL 자동 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