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는 어울려다니는 무리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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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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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친구 사귀는 게 어려워요

학생때는 어울려다니는 무리가 있었고 20살때도 대학생 친구들이 있었구요..그런데 이제 대학교도 졸업하니 친구를 사귀는게 쉽지가 않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친구를 사귀시나요? 겉친구 말고요 속 이야기도 조금은 하는 그런 친구요

∙ 조회 527

댓글 6

민지
아스톤(탈퇴)

우리 친구할래요? 같은동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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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이예요.

민지
희망75
화성시 청계동

나이 들수록 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내 나이
49세인데 20대때까지도 친구 100명은 됐었네요. 가난해질때는
친구도 떠나고 난 친구들 경조사에 쫒아다닐 정신 없다보니...
글고 어차피 속마음
상처 치부 얘기 다 못해요. 이젠 그런관계에
통달 했답니다. 자연스
럽게 뭐든 하다가 친해지면 친해지는거구.^
인생은 어차피 외로운
거네요. 운동 강추~^

민지
토끼야
화성시 산척동

내가 아무것도 가진것없을때부터 만난 친구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사귀는 친구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을 보는 시야가 바뀌기때문이 아닐까싶네요.

예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우린 상대방의 위치에대해서 알고싶어하잖아요. 직업이 뭔지... 연봉이 어떤지...어떤학교출신인지....
나도 모르게 줄세우고 줄세워지고... 무시당하는게 싫어져서 내가 좀 못났다싶은건 숨기기에 급급해지고...그러다보면 가식적이게되고 위선적이게되고...

상대방도 마찬가지니... 서로 어떤사람인지 모르니 항상 가면을 쓰고마주하잖아요.

가식을 빼고 나에게 다가와주는 사람이 줄어든거죠...
상대방이 어떤학교를 나오고 어떤차를타고 어떤고민을 갖고있고 부모님이 잘살고 못살고 자산이 얼마고...계속 잣대질을 하다보니 진정한사람을 만나는게 어려워진것같아요.

저부터도 사실은 그런걸 내려놓은지가 꽤 됩니다만... 모임을 나가도 나이먹을수록 이사람이 얼마나 잘나가는지를 보려는 시야가 많이 느껴집니다...

그런사람들은 날 외롭게합니다.

나이 먹을수록 좋은 친구를 사귀는건 내 노력이 아니라 운이라고 많이 느낍니다..
수많은 날 외롭게하는 가식적인 얼굴속에서 나라는 사람을 마주보고 손내밀어주는 인연이 있다면 꼭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모임 20개정도 나가다보면 1분정도찾는거같습니다...ㅎㅎ
사실 전 그 인연이 돈보다 귀하다 생각합니다.

민지
화이트폭스
화성시 동탄6동

성인 이후 친구란 직장동료 밖에 없어요.
그것도 직장 그만두면 이어나가기 어렵고요.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내가 누군가의 진실한 친구가 되어 본적이 있는가?
이런 질문을 해보아야 합니다.

여러 모임에 참석하고
식사를 제공하거나 경조사에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가 있어야 합니다.

돈을 빌려주거나
부모님이 아프실때 병원비 내주거나
이사할때 도와주거나
어려울때 도왜줄수 있어야
신뢰를 쌓을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술 같이 마시며 대화 한다고
신뢰가 쌓이는게 아닙니다.

인생이란 평생 외로움과의 전쟁입니다.
우선은 직업, 일에 집중해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야
누군가의 인생에 개입할 자금과 시간이
확보될수 있을 것입니다.

당장 먹고 살기 바쁘면
사람을 사귈 여유가 없습니다.

종교 생활을 하시면
그나마 지속적인 만남을 가질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 생활도 공짜가 아닙니다.
비용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잘 기억하세요.
내가 외로운건, 심심한건
타인도 마찮가지입니다.

민지
밈밈
화성시 청계동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거나 소모임을 나가보거나 하는 것 같아요:) 동탄 특성상 주변에 파피님 같은 상황이신 분들이 많으셔서 찾아보시면 어렵지않게 나가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저도 그런 사람이구요 ㅎㅎ)

아니면 겉친구 속친구 안가리고 그냥 사귀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네요! 가끔 너무 깊은 속 이야기는 다시 안 만날 사람한테 하는게 더 잘 나올 때가 있잖아요😀😀 일단 저는 그렇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파피님도 너무 외롭지않게 하루하루 잘 보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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