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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당근하면서 대체로는 기분좋게 재미있게 거래하고 있는데요, 아주 가끔 매너없는 분들 계셔도.. 대부분 넘어가면 그런가보다~ 까먹어지는데, 유독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은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이 그날입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기분이 가라앉네요.
어제도 나눔을 올렸었는데, 본인이 연속으로 나눔을 못받았고 그 기준이 납득이 안간다며 본인이 정말 잘쓸물건인데 기회를 안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아침부터 장문의 항의글을 보내시는데... 저한테 짐맡겨 놓으신줄 알았습니다.
선택기준을 순서로 할지 친절한멘트로할지 시간맞는분으로할지 가까이사시는 분으로 할지는 제가 정할 수 있는 일 아닌가요..? 본인기준과 다르다고 저에게 원망할 일인지..
어찌보면 별일 아닌것같지만 저 장문의 에너지를 아침부터 접한 이후로 의욕이 싹 사라지면서 나눔받아가시는 분들이 갑자기 다 거지근성으로 보이고.. 괜한짓을해서 이런일을 겪는구나 팔거나 그냥 버리는게 최선인가 생각이 탁 드는데!!
진짜 대부분은 기분좋게 말씀하시고, 어쩌다 한번 있는일인데 너무 신경쓰지말자 싶다가도 이 일 하나로 하루종일 기분이 다운되니까 억울하고 속상하네요. 방금 그 여파로 남편이랑 말다툼까지 했어요. 그럴거면 당근하지를마~이러니까 빈정이 훅 상해서요.
공감받으면 좀 털어내지고 다시 앞으로의 당근거래도 기분좋게 할 수 있지않을까 싶어 글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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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저도 간혹 나눔하곤 하는데 아직까지는..그런데 님 입장에서 선심베푸는건데 아침부터 그런장문에 항의글을 받게됨 기분이 매우 안좋을것같아요ㅜ 신랑분도 기분안좋아 한말같으니 기분나쁜것도 넘 오래 담아두시지마셔요ㅜ 그 한사람때문에 왜 내가 이래야하지? 란 생각으로 훌훌 털어버리셔요^^

나눔이면 그에 상응하는 예의가 있는 멘트가 필요하거나, 꼭 필요하다는 어필이 있으면 좋겠죠. 하지만, 자신만 필요할까요? 글쓴분 처럼 내 시간 내 감정 내 물건을 주면서 해야하는게 나눔이고 더 필요한 분도 계시고 또 더 빠른 인연도 있는거죠.
나눔도 받는 사람의 운이고 또 노력입니다. 내 물건 달라는 식으로 말하신듯 한데 그건 염치도 없는 사람이 하는 말이죠. 당첨(?) 안된거면 아쉬움도 있지만 더 좋게 쓸분도 많은데 말이죠.
저도 몇번해보니 사람을 기다려야 하고 또 장소로 이동해야하고 시간을 조정해야하고, 내 물건 별거 아닌것이라 해도 나눔하면서 양해구해야 하는 일도 있더라구요. 그냥 버릴까? 사실 그게 제일 편하긴해요.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유용하게 쓰일꺼면 나눔도 정말 좋은거죠. 절약이나 환경 차원 등등.. 그래도 마음 상처 받지 마시고요 ㅎㅎ

저도 나눔 여러 번 해 봤는데 하고 픈 말이 있네요.
나눔 쳇이 오면 대화창에 상대방의 최근 나눔 횟수가 떠서 상대의 나눔 받아간 횟수를 알수있죠.
그런데 정말 놀라워요.
최근에 나눔을 40회이상 받아간 사람도 있고 보통30회는 기본이더라고요 당근마켓의 나눔만 쏙쏙 찾아 가는건지 알수없네요
그것이 정말 필요해서 챙겨가는건지 ᆢ
그래서 저는 나눔할때 창에 횟수 많이 뜨는 사람 안 주고 나눔 못 받아가 분께 드립니다.
저는 농사짓고 닭을키워 벌레먹은 쌀 나눔 받고 싶은데 정말 기회가 없더라구요 그 분들이 정말 모두 닭을 키울까요?
더우기 나눔 횟수 많이 받아 간 분들 매너온도 짱입니다.
금 매너온도가 진짜 매너온도일찌 생각해 봅시다
다른 많은 분들도 꼭 필요한 물건있음 기회가 주워졌음 하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엔 그랜드님께 장문의 쳇 날린분도 아마도 저 같은 분께
나눔 못 받아 화풀이 또는 변명이라고 생각이듭니다
온도가 무려99더라고요.
나눔 많이 받아가면서 서로 후기 잘 써 그런것 아닐까요?

저는 당근 입문한지 얼마 안돼서
경험은 많지 않은데
나눔도 해보고 받아도 봤어요.
책 나눔할때는 와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고맙고
제가 받을 때는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작은 간식이라도 가져갑니다.
당근으로 따뜻한 이웃이 됐음 좋겠어요.

저도 나눔을 몇번해봤는데 받아서 다시파는분도 봤고 회원탈퇴해버리는 분도 보고 정말 요지경이더라구요 그런 먼지만도못한 한사람때문에 맘쓰지마시고 신랑분이랑 화해겸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하시면서 먼저 손내밀어 주심좋겠네요 ^^

저도 전에 그런적이 있어요. 컴퓨터 모니터 버리기는 아깝고 무료나눔이나 해야겠다생각해서 올렸는데 올리자마자 너무 순식간에 수십명한테 채팅오는데.. 어느분께 드려야할지 애매해서 맨 처음분한테만 답장드리고 그 뒷분들은 죄송하지만 답장을 안했어요. 수십명께 죄송합니다 보내기도 힘들어서요. 그런데 몇몇분이 답안한다며 욕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저는 그 뒤로 나눔을 안하게 되었어요. 작성자님 말씀에 공감하고 갑니다.. 힘내세요.
저는 그 뒤로 좋은 거래든 아니든 거래가 끝난 분과 다시 만나기 싫어서.. 차단하는 안 좋은 습관마저 생겨버렸습니다.

맞습니다..어떤분께서는 중고가 20만원정도되는 물품 값싸게 6만원에 드렸는데.
그자리에서 확인까지 다 시켜드리고 6만원 받아왔는데 1주쓰고 고장나셨다며 환불해달라 수리해달라 진상이셔서
경위를 물어보니 청소업체에 맡겨서 싹 리뉴얼하고 쓰고 있었는데 쓰자마자 고장나는 게 말이 되냐며 저한테 욕하더라구요. 그 업체에서 고장낸거 아니냐 하니까 전문업체가 사고 치겠냐고 그러길래 20만원짜리 6만원에 사간분이 참 좋은 데서 청소 잘 받으셨겠네요 보내려다가 더 말하기 싫어서 차단했엇거든요. 그 뒤로 몇몇 말도 안되는 사람들과 거래하고 나서 거래 끝나면 제가 샀던 팔았던.. 그냥 차단하고 있습니다.

너무 속상하셨겠어요~~!! 당근할때마다 얼마나 스트레스실까요..
글 올리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많은분들 공감도받고 팁도주시고, 이렇게 다른 사연도 듣고보니..
기분좋고 따뜻한 당근문화 정착됐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근 앱을 다운로드하고
따뜻한 동네생활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