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말쯤 이사를 했는데 ...

작년 10월말쯤 이사를 했는데
에어컨 설치를 이제야 했네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하루빨리 하고 싶었는데
에어컨 설치기사는 잘못 만나면
된통 바가지를 쓴다고들 해서
어디 물어볼데도 없고
당근에 물어봤었거든요

근데 마땅히 추천해주시는 분도 없었고
요즘 날씨가 쌀쌀해서 미루다가
갑자기 여름날씨길래 급하게 알아봤는데

제가 일이 바빠서
시간이 일요일밖에 안되는데
또 오후까지 기다리긴 싫고
오전에 와서 해주시면 안되냐고
나름 리뷰많은 여러군데에 물어봤는데요

숨고에서 에어컨 리뷰 제일 많았던 모 기사분은
계속 일요일에 나도 쉬어야 하는데 일하는거다
할꺼면 빨리말해라 재촉하시고
엠파크가서 중고차 호갱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역시 에어컨의 세계는 무섭구나 ..하다가

원하시는 시간에 무조건 가능하고
비용도 걱정마셔라 직접 방문해서
견적 내드리고 마음에 안드시면
따로비용 받는거 없다 하셔서
그분으로 결정했거든요

실제로 약속한 시간에
어떤 이모님이랑 같이 오셨는데
줄자로 배관 길이 재서 보여주시고
꼼꼼하게 설명해주시면서
견적을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마음에 안들면 안하셔도 된다고
거듭 설명을 해주시는데
저는 통화할때부터 무조건 이분께
하려고 했어서 진행해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제서야 연장을 가지러
내려가시더라구요 진짜로 방문견적만
내고 가시는 경우도 있구나 싶었어요

이모님이랑 두분이 작업하시니까
속도도 빠르고 (투인원 기준2시간30분)
설치받을때 혼자있었는데도
불편할게 없더라구요

현금/계좌이체/카드 다 가능하고
마지막에 체크하고 뒷정리까지 
꼼꼼하게해주셔서 넘 만족했어요

에어컨설치 호갱당할까봐 망설이고 계신 이웃님들
김군에어컨 추천합니다ㅎㅎ

근데에어컨설치하고 나니까
추워지는건 무슨일이죠
어제 전기장판 키고 잤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