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않와서 새벽녁 꾸역꾸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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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엽서
보라빛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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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사무쳐서,불러보고 싶은 이름

잠이않와서 새벽녁 꾸역꾸역 눈물 삼키며 아빠를 기억해내 가며
써 내려갑니다.
5월은 어버이날도 잇고 ,
아빠 기일도 잇다 ~
아련한 그리움이 머리속에 밀물처럼 밀려왓다가 텅빈 바닷가에 뻘만
남은것 처럼 썰물로 밀려 나갓다가
하면서 희미한 추억을 자아낸다~
어버날은 나에겐 어렷을적부터
가슴 아려오는 날이다 ~
아빠 기억이 아픔으로 남아 잇기에,
그래서 난 나이차이 많은 오빠가
막내인 떼쟁이 나를 아빠처럼,
등에 자주 업어주면서 이뻐해
주엇는데, 몇년전 정 많앗던 오빠도
은하수강 건너 가셧고 ....ㅠㅠ
어렷을적 어렴프시 아빠기억이 ..
항상 카메라를 목에 걸으시고
우리들 사진을 많이 찍어 주시고,
옛날 서울 창경궁에서 가족사진은
지금도 추억이 되어 갖고 잇다.
마당에서 키우고잇던 병아리집
문열고 병아리들 쫒아다닌 사진~
병아리 도망간다고 잔소리 한번
않하시고 뛰어다닌 내가 예쁘다면서
ㅇㅇ야~ 달려봐 ~ 하셧던 아빠에
목소리가 지금도 소라껍데기 귀에
대면 웅~소리처럼 귓가에 스며온다
다정다감 하셧던 아빠에 비해서
엄마는 군기로 똘똘뭉친 군인...
두분다 해군장교 여서 ㅋㅋ
아침마다 새마을 노래를 틀어놓고
오메, 지금생각해도 미쳐불어 ㅋㅋ
추운겨울에도 방문 열어놓고,
새벽종이 울렷네~
새아침이 밝앗네~
우리모두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잠이 덜깬 상태로 눈감고
지겹도록 들음시로 핫둘 핫둘 ~
엄마 호루라기 소리에 맞추어 정원
에서 일자로 세우고는 팔 다리 운동 지금도 달달 외운다 ㅋㅋ
어느날 수업중에 선생님께서
안아주시면서 집에 가보라고해서
집에 왓는데... 집안엔 울음바다 ~
알고보니 지병이 잇으셧다고....
그래서 엄마는 우리를,
더욱더 강하게 키우셧다고 한다.
아빠없는 자식소리 않듣게 하려고,
어렷을적에 너무 약하게 태어나서 불쌍타하시며 항상 업어주셧던 아빠
잠잘때도 난 아빠등에서 잠들고
자는 나를 아빠는 혹시나? 죽엇나? 하고 확인 하고 또 확인 햇다고
할 정도로 약했엇다고 ...
조회시간에도 픽 하고 쓰러지면
나엿다고.. (지금은 굴러다님) ㅋ
어버이날 ~ 예전엔 어머니날 ~
이엇지만, 지금은 어버이날 인데
세월이 유수처럼 흘럿어도 나에게
온갖 정성 다해주셧던
아빠가 지금도 보고싶소ㅠㅠ
따뜻햇던 아빠등이 그리워요~
어버이날이면 흰카네이션을 사서
아빠사진 들여다 보고 가만히 입속
으로 아빠 ~ 읖조려 보기도 햇다.
몆일뒤면 아빠 기일을 맞아,
기일날엔 글을 못쓸것 같아서,
오랫동안 입이 않떨어져서 크게
불러보지 못한 이름 .....
칠흑같은 어두운새벽을 빌어서,
잔잔한 메아리 되어 은하수강
넘어서 까지 울려퍼져서 아빠가
들어주시길 바래보면서 .....
아빠 ~~~~~~~

/아버지와 딸/
-유지나, 송해-
내가 태어나서
두 번째로 배운 이름 아버지 ~~~
가끔씩은 잊었다가 찾는 그 이름
우리 엄마 가슴을 아프게도 한 이름
그래 그래도 사랑하는 아버지
세상 벽에 부딪혀 내가 길을 잃을 땐
우리 집 앞에 마음을 매달고
힘을 내서 오라고 집 잘 찾아오라고
밤새도록 기다리던 아버지
내가 시집가던 날 눈시울을 붉히며
잘 살아라 하시던 아버지
사랑합니다 우리 아버지 ~~~
내가 처음 너를 만난 그날 아침은
산까치가 너 가 왔다고 알려 주었지
너만 보면 온갖 시름
모두모두 다 잊고 힘든 세상을
헤엄칠 수 있었지 공든 탑을 쌓듯이
소중하게 키어온
사랑하는 딸아 내 딸아 ~~
징검다리 놓듯이 아낌없이 모아온
내 사랑을 꼭 안고 살아라
네가 시집가던 날 아쉽고도 기쁜게
아버지의 마음 이였단다
사랑한다 예쁜 내 딸아 ~~~
아무리 바빠도 얼굴 한번 봅시다
만나서 차 한 잔 합시다
우리 사랑을 가슴에 담고서~~~

∙ 조회 283

댓글 14
11

보라빛엽서
보라빛엽서
광산구 신가동
작성자

저녁 준비중^^
꽈리고추돼지고기볶음
노르웨이고등어구이 .
여러분들도
맛난 저녁들
준비하세용^^
ㅋㅋ

1
보라빛엽서
대우
광산구 월곡동

좋은글 두번 반복해서
읽었네요~~

차한잔 하시면서
여유로운
휴일 보내세요^^

1
보라빛엽서
보라빛엽서
광산구 신가동
작성자

동네 공원 산책중~
너무 시원해요^^

보라빛엽서
꽃마리
서구 유촌동

슬퍼요..
아빠 그리움
좋은 기억 향복했던 추억이 많아서 다행이네요
맘껏 그리워해도 되잖아요
그래도 괜찮아요

보라빛엽서
보라빛엽서
광산구 신가동
작성자

긍정님~~
어디로 가세요?
🥕🥕
휠링하셔요^^

보라빛엽서
LemonTree
광산구 신가동

좋은 하루보내셔요^^
아공 글에 슬픔이 . ..나도 아버지 생각하면 눈물부터나는데

예전에 박강수 아버지라는 음악에 빠져 그노래만들으면 울었는데
가사하나하나 높고넓으신 그분의 그리움덕에 ... 슬퍼하지않고 항상 밝은 보라성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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