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세 주유소에서 등유(?)휘발유(?) 유출에 피해보신분?
오늘(12월 29일) 오후 2~3시 사이, 풍세에서 청당동으로 넘어오는 길목에 있는 주유소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당시엔 별생각 없이 지나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커다란 통 같은 게 깨져 있었고, 그 옆에 두 분이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계셨더군요. 교통량이 많아서 그냥 흘러가듯 통과했습니다.문제는 그로부터 100m 정도 더 갔을 때였습니다.차 안에 갑자기 기름 냄새가 확 올라오는 겁니다. 아내가 창문을 열어 확인해보니 밖 공기도 기름 냄새로 가득하더군요.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아... 기름을 밟고 지나온 거구나."급하게 근처 세차장으로 가서 외부만 물로 세척하고 왔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하부 세척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냥 묻은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집에 와서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몇 시간을 보냈는데, 관리사무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차량 누유 발생으로 민원이 들어왔습니다."내려가 보니 계단부터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나고, 제 차 밑에서 기름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출고한 지 한 달도 안 된 신차인데 이런 일을 당하니 정말 속상하네요.내일 당장 손세차장 가서 하부 세척을 제대로 받으려 합니다만, 그때 그 구간 교통량이 상당했던 걸로 기억합니다.혹시 같은 시간대에 그 길을 지나가신 분들 계신가요? 다른 차량들도 피해가 있는지 궁금해서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청당동·동네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