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다니거나 관련한분들께 질문.
교회다니는 분들 께 좀 궁금한게 있어요.
안녕하세요. 얼마 전 부터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셔서 어머니의 친구분이 소개 한 교회를 다니시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힘들어 하는 모습이 저도 안타까웠기에 종교에 의지 해서 마음이 편안해 진다면 좋다고 생각해 반대하지 않고 지켜 보았습니다.
어머니는 교회를 다니시고 다행히도 점차 근심을 덜어놓으시기에 제 마음의 부담도 많이 줄었습니다.
저는 시각장애가 있기에 이제 40을 향해 얼마 남지 않은 제 나이에도 항상 저에대한 근심을 놓지 못하셨던 상황입니다.
저는 현재 종교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어린시절 초등 중등시절, 교회를 다니다가 그만두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성당을 다니다가 지금은 직업때문에 다니지 않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제가 일요일에도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머니가 다니는 교회를 같이 가 볼수 는 없기에 어머니가 많이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직장에서 스케줄이 변동이 되어, 일요일 오전시간이 생겼습니다.
어머니가 상황을 아시고는 다니시던 교회는 얼마 다니지 않은 상황이고 교인등록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 제가 예배가능한 시간에 맞추어 예배를 하는 교회로 같이 다니기로 했습니다.
어머니가 아는 분의 소개로 원하는 시간에 예배를 하는 교회를 추천받아 4주간 어머니와 함꼐 다니게 됭었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 다니던 교회도 장로교였고 다시 다니게 된 교회또한 장로교이기에 크게 이상하지도 어색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교인 분들이 많지 않은50명 내외의 작은 교회인데 새로운 신자에 대한 궁금증이나 그런게 없어 제 장애로 인해 다가오시기가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별달리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교인등록을 하고 안내를 받게 되었는데 기본적인 인적사항 등을 적고 단톡방 등에 초대하겠다는 안내를 받아 그래도 뭔가 소속이 생기는 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교인등록을 하고 몇주가 지나도 다른 새신자들은 이름을 불러주는데도 저와 제 어머니는 교회사람들이 모르더군요. 심지어 예배가 끝나고 교회 새신자 소개 할 때도 저와 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어머니와 아들 이런식으로 지명하더군요. 그리고 새신자들과 함꼐 사진을 찍을 떄에도 다른 새 신자들은 이름을 부르는데 저희는 이름을 부르지 않더군요.
처음교회를 나갈 때에는 헌금을 할 때에 저희 앞을 그냥 지나치기에 새신자에겐 안받는건가 생각하며 예배를 끝내고 나가는 길에 헌금 함에 넣고 나왔고 반복이 되자 예배 전에 예배당에 들어오면서 헌금을 미리 하는식으로 했는데 이러한 상황들이 계속 벌어지니 왠지 모르게 화가 나서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 말까 고민 중입니다. 교회에서 이야기한 단톡방초대도 없었고, 교회에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다니기가 좀 억지 같아 힘든 상황입니다.저와 어머니가 다른사람들에게 배타적으로 행동하거나 한적도 없고 밝게 인사하고 어머니는 사람들하고 커피도 마시려 하시고 이야기 하려 하시는데 뭔가 제가 느끼기에는 거리감이 느껴졌습니다. 이게 제 장애로 인해 어머니까지 피해를 보는게 아닌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요즘 교회의 트렌드인지 제가 분위기를 모르는건지 너무 답답하네요.
수서동·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