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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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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브랜드안과 라섹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강남브랜드안과 강남점에서 라섹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라섹수술을 받고 난 후 제 경험을 공유하고자 포스팅하며, 내돈내산(내돈내수라고 해야 하나요 ^^) 후기임을 참고하세요.

올해 마흔 중반을 넘기는 터라 노안도 진행되고 있는 상태여서 눈수술을 해야 할 지, 어떤 종류의 눈수술을 해야 할 지, 어떤 병원을 선택해야 할 지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들 그러하시겠지만, 요즘은 인터넷 검색이나 유튜브 검색을 통해서 라식/라섹 후기들을 많이 찾아보고 본인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병원을 찾아서 상담을 한 뒤에 병원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흔한 방법입니다.

저도 일반적인 분들과 다르지 않게 유튜브 검색을 통해서 강남브랜드안과를 접하게 되었고, 후기 영상이랑 병원 환경에 대한 영상을 접할수록 저랑 맞는 병원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우선 카톡에서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카톡 상담을 통해 노안이 있지만, 검사 진행 후 노안이 있어도 가능한 수술이 있다고 해 주셔서 검사 예약을 하였습니다.

예전에도 눈수술을 할려고 마음먹었다가 한번 미룬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무조건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터라 저는 검사 당일 수술까지 진행하는 스케줄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검사 당일, 강남브랜드안과 강남점을 방문하게 되었고, 건물 8층 엘리베이터에 내리자 마자 깔끔한 병원 환경이 저를 반겨 주었습니다.

오전 10시에 예약을 한 터라, 10시에 방문 후 대기 및 여러 가지 검사(한 20종류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를 진행하고 나니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검사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마지막에 진행한 검사였는데, 시력 검사를 진행합니다. 안경테를 끼고 렌즈를 바꿔 가며 숫자를 읽을 수 있는지 검사하였는데, 거기서 제 눈의 도수가 나왔습니다. 양쪽이 -8.35인가 그랬고, 난시도 약간 있었지만 심한 편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노안이 있었기 때문에 향후에 노안이 더 진행되게 되면 가까운 것을 못 볼수도 있다고 하셔서 렌즈를 바꿔 끼워가며 한쪽 눈은 멀리 잘 볼 수 있도록 수술하고, 한쪽 눈은 가까운 것을 볼 수 있도록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가까운 것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눈은 최종 시력 0.7~0.8 정도로 맞추고, 멀리 볼 수 있는 눈은 1.0이상으로 맞춘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원장님(원장님 여러 분이 계십니다)과 제 눈 상태에 대해서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앞서 진행한 여러 가지 검사 결과를 통해 저는 고도 근시라 라식과 스마일 라식은 불가하며, 라섹 수술만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렌즈삽입술도 가능하지만 라섹이 가능하니 굳이 렌즈삽입술을 진행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시력 검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노안이 있기 때문에 양쪽 눈 시력을 일부러 편차를 두게끔 수술을 할 것이라고 협의를 하고 원장님과의 상담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후 나가서 추가 상담을 진행합니다. 전문 상담사분께서 칸막이룸에서 라섹 수술에 대한 설명과 수술 후 주의점, 점안해야 하는 안약 종류 등을 설명해 주시고 수술 전에 수술 비용을 계산합니다.

이 후 밖에서 대기하다가 약 10분 안 되어서 수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우선 잠깐 들르는 방이 있는데 거기서 수술캡을 쓰고, 눈을 한번 깨끗이 세척합니다. 그 때 수술캡도 씌워주시고, 눈을 세척해 주시는 간호사분이 계시는데 수술할 때 빨간 레이저만 보면 되고, 하나도 안 아프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을 해 주십니다. 나중에 수술 끝나고 나니 이 분께서 말씀을 해 주신 부분이랑 저를 부축해 주신 부분들이 제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뭔가 수간호사님 느낌이었습니다)

수술실을 들어가면 수술대에 눕고 나서 아까 그 수간호사님 같은 분께서 가슴에 인형을 하나 꼭 쥐어주십니다. 의외로 이게 참 큰 위안이 됩니다. ㅎㅎ

그리고, 수술 전에 마취약을 넣고 빗자루 같은 것으로 눈을 슥슥 문지릅니다.(이게 상피를 벗기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면, 이제 빨간 레이저 점이 보입니다. 중간에 레이저가 퍼져 보이지만 중간점을 보려고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주의가 흐트러져 딴데를 보게 되면 잠깐 수술을 중단하고 다시 가운데를 보세요라고 해 주십니다. 요즘은 수술장비가 최첨단이라 어느 정도 눈동자가 이탈하게 되면 자동으로 레이저가 멈춘다고 합니다.

암튼, 그렇게 오른쪽 눈을 수술이 끝나면 시원한 액을 넣습니다. 정말 시원합니다. ㅎㅎ

그리고, 왼쪽 눈도 동일한 순서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수술실에 들어갔다 나온 시간은 총 10분이 채 안 걸린 것 같습니다.

수술이 끝나자 마자 바로 아까 그 수간호사 같은 분께서 부축을 해 주시며(앞이 흐리게 보입니다) 수술실 밖으로까지 안내해 주시며, 참 잘하셨습니다, 눈도 잘 안 움직이셔서 수술도 잘된 것 같다고 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도 참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나면 눈이 흐려진 상태로 나와서, 나오자마자 모자 쓰고 선글라스를 끼고 병원에서 주는 약을 받아서 1층 약국에 가서 추가로 가져가야 할 약을 받은 다음에 귀가를 하였습니다.

짤막하게 수술 후 상황을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1일차(금) – 수술하고 지하철 타는 순간부터 눈시림 발생해서 계속 눈물이 납니다. 집에 와서 눈도 제대로 뜰수도 없어서 그냥 옷 갈아입고 바로 잤습니다. 중간에 시간 맞춰서 안약은 계속 점안해 줬습니다. 인공 눈물을 자주 넣어줘야 하는데 계속 눈을 감고 있어서 1일차는 인공 눈물도 많이 넣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일차(토) – 아침에 일어났는데 시림이 많이 덜해졌습니다. 이 정도면 라섹할만한데?? 라고 생각할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물론 커튼 치고 선글라스 끼고 계속 집 안에 있었습니다.

3일차(일) – 갑자기 눈시림이 심해집니다. 계속 아팠으면 모르겠는데 1일차 때 아팠다가 2일차 때 괜찮았는데 3일차 때 아프니까 살짝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도 3일차까지 아프다고 얘기를 들어서 꾹 참았습니다.

4일차(월) – 눈시림이 많이 사라졌고, 저녁 되니 눈시림이 거의 없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4일차 되면 광명을 되찾는다고 하는데 오히려 1일차, 2일차때보다 더 안 보입니다. 수술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음 날에는 갑자기 좋아지겠지하고 잠을 청합니다.

5일차(화) – 눈시림은 이제 없어진 듯 합니다. 그런데 시력이 4일차랑 똑같습니다. 수술 전 시력 느낌입니다. 보통 4일차 때 잘 보인다고 해서 4일차때까지만 휴가를 써서 5일차에는 출근을 했는데 컴퓨터 모니터도 하나도 안 보이고 사람도 못 알아봅니다. 정말 당황스러워서 어찌해야 하나 싶습니다. 오후에 보호 렌즈를 제거하기 위해 진료를 잡아둔터라 병원 가서 상담을 했습니다. 일단 보호 렌즈는 제거했고, 원장님 말씀이 눈 상태도 괜찮고 회복하는 정도도 괜찮아 보이신다고 하는데 이도 있고 개인차도 있기 때문에 회복이 더딜 수 있다고 하십니다. 이번 주말(10일차)을 기점으로 시력이 한 80%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셔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다려볼 예정입니다.

6일차(수) - 어제보다 시력이 조금 올라온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어느 정도 보일 것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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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5

무키
동글이89
당진시 송악읍

라섹너무 아프다는거때문에 못햇는데 오늘은 시력좀 올라오셨는지여

무키
탈퇴한 사용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칼로 눈 만지고 무섭고 아프고 그런걸로 알고 있었는데 요새는 레이져로만 하는군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아직 20중반이라 수술 적정 나이가 아니라서 못 하고 있지만 한번 고민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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