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게 제정신인 지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겠습니다.. 남편이 이번에 시험 합격해서 이번달에 공직에서 퇴사하게됐어요.. 사유는 당연히 돈 때문인데... 하던일을 그만두고 이직하는거라 연봉이 한동안은 지금 연봉보다 한참 떨어져요 ㅠㅠ 당장 애들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가고 해서 쓸 돈 많은데 걱정이 늘어지네요.. 근데 남편이 퇴직금으로 시아버지 차를 사드린대요 미쳤냐고 하니깐 아버님이 평생 막노동하면서 본인 키웠고 한번도 새차를 몰아본 적 없으시다고 자기 퇴직금 좀 쓰겠다는데 왜 유세냐고 버럭하네요.. 제가 첫째 낳느라 퇴직했을때 제 퇴직금은 자기가 다 관리해놓고.. 너무 속상하네요.. 마침 애들도 휴대폰 사달라고 하고 무럭무럭자라니 옷 사들이는 것도 미치겠는데... 게다가 둘째는 미술하고 싶어해서 당장 들어갈 돈도 많아요.. 그걸로 시아버지 차를 사드린다니.. 효자노릇하느라 제 자식은 가난하게 클거를 모르네요 이웃님들... 제가 어떻게 해야 지혜롭게 넘길 수 있을까요?
용이동·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