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상태 좋아요, 이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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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한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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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의 법칙[4]

20. "상태 좋아요, 이뻐요 끝" 따위의 달랑 한줄로 된 상품 설명만으로는 뭔가 부족하지 않던가?

물건을 사는 입장에서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성은 배제하고 실체에 접근한 설명 (궁금할 수 있는 하자 위주)을 더 원할것이다.

해서 "중고" 상품 등록시 사진과 글로써 설명할때 판매자가 제품별로 우선시 할것들을 나열해 본다.
최대 10장의 사진 등록 가능하며 사진이 많을수록 판매에 유리하다.
✔아울러 퍼온 사진만 있고 "실물 사진이 없는 상품"은 신뢰가 안가서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신발/구두:변색, 밑바닥과 뒷굽의 마모 정도, 사이즈
●의류:오염, 이염, 보풀, 사이즈, 섬유소재, 흡연 여부
●가방:내부및 바닥면과 모서리 네귀퉁이 마모 정도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컨 등:제조년도(실사용기간)
☞가전제품은 연식이 오래 될수록 운에 맡겨야 하는 모험이 따른다. 구매할때는 멀쩡했지만 하루만에 고장 날 수도 있고 10년을 더 사용도 가능한 『복불복』이다.

●가구:찍힘, 들뜸, 큰 스크래치, 사이즈
운반시 엘리베이터 유무(층수)
☞집성목, MDF, 합판을 원목이라 말하는 오류를 조심하자!

●도서 : 파본, 낙장, 낙서, 찢김, 전집은 낙권
●식품, 공산품, 화장품:유통기한, 개봉 여부
✘개인의 수제 음식물 판매는 위법!

●휴대폰:구성품, 배터리 지속시간, 액정 상태, 번인/잔상현상 유무
●노트북/컴퓨터: 제조년도, 모델명, 사양(cpu 하드 램), 운영체제

●기타: 다양한 물품으로 인해 본인이 구매자 입장이 되어 궁금할 부분을 상식선에서 언급하면 된다.

※위에 열거한 사항들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여기자.
다소 귀찮더라도 가식없는 설명글이 구매자에게 믿음을 줘서 결국 물품이 잘팔리면 판매자가 좋을일이다.

21.새상품의 최저가를 비교해서 등록된 스샷을 맹신하지 말라!

이를테면 "시중 가격은 10만원인데 5만원에 싸게 판다."

친절하게도 10만원이 적힌 상품가격의 스샷을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검색하면 최저가는 6만원이더라.

판매자가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부풀렸는지는 모르겠으나 구매자 스스로 현명해 질 필요가 있다.
특히 출시년도가 오래된 상품(단종)은 등록된 최저가가 현 중고 거래시세가 아닐 수도 있다.

↔입장차이
구매자왈 :10만원짜리를 5만원에 엄청 싸게 산 줄 알고 좋다 말았네!
더군다나 중고잖아...ㅠㅠ

판매자왈 : 1만원이라도 싸게 샀으면 됐지 따지기는...😝

☞단적으로 판매자가 '5만원이나 싸게 판다.'라고
구매자를 현혹한게 된다.
계산상으로는 최저가 6만원-5만원=1만원(또는 50%할인가 3만원)에 팔아야 구매자가 체감하는 싸게 샀다는 가격이 된다.

결론은 사기 아래 단계인 "기망"에 해당되니 이런 노림수는 삼가하자.

22.거래 관련 채팅이 시작되면 폰에 집중하라!

프로필에 보면 응답률(%)과 응답시간이 수치로 표시되는데 매너온도와 더불어 신용을 알게하는 척도이다.

저마다의 사정이 있겠지만 일단 채팅이 시작되면 거래 약속전까지 '실시간'으로 주시해야 상대방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채팅(chating)이란 현재 진행형(~ing)이란 의미도 포함된다.
☞피치못할 상황이면 몇시쯤에 다시 채팅 한다고 말하자.

실제로 채팅을 보냈지만 며칠 동안 읽지도 않는 건(or 읽씹) 물건을 팔 기본 자세가 안된거다.

식당에서 손님이 들어왔는데 인사도 없고 주문도 안받는 주인이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마찬가지로 당근마켓서 판매를 할려면 당근 앱 설정에서 '알람'을 켜두고 폰을 주시하자.(인사, 주문=채팅, 거래)

23.직거래가 주는 장점이 오히려 단점이 되기도 한다.

원래 직거래의 장점은 택배비 절약, 물품 상태 확인, 사기 당할 위험이 없다는 점 때문에 선호한다.

하지만 현실은 당근마켓서 직거래시 물품 상태를 확인하는건 타장터와 달리 눈치가 보일것이다.
그 이유는 당근은 동네 지역주민이라 믿는 마음과 꼼꼼한 확인이 자칫 예민한 진상으로 보여질거 같아서다.

일례로 '사용감 있는 옷'이라고 해서 막상 구매하면 무릎 나오고 엉덩이 부분이 하얗게 변색된 재활용 수거함에 들어갈 수준의 옷이더라.
앞서도 말했지만 싸게 팔았다는게 능사는 아니다.

거래 장소에서 오히려 판매자가 솔선해서 상태를 꼼꼼히 확인 시켜주는 아량도 필요하다.
다만 길거리라는 장소의 거래 특성상 "남들 이목"으로 상태 확인없이 스피드한 거래가 대부분으로 안다.

누차 강조하지만 판매자는 하자 부분을 거래전에 상품글 또는 채팅시에 정직하게 알려주자.
거래 장소에 나와 하자를 발견해도 구매를 거절함이 쉽지 않을것이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구매후에 쓰레기통으로 직행도 흔하더라.
☞이런 상황을 역이용해서 파는 장사치는 되지 말자!

★if 동일한 물품을 택배거래로 하자가 발견 되었다면 구매자는 강력한 클레임이 가능하다.(반품, 환불/신고)
but 상태 확인이 불편해서 스피드한 '직거래'였기에 구매자는 어필하기 어려운게 단점이다.

24.세상에 이런 물건도 팔릴까?

게시글을 보면 상품 가치가 1도 없는 물품이 더러 있는데, 비록 가치 기준이 다름을 감안해도 저건 좀 아닌거 같다.
단, 안팔리면 판매자가 알아서 가격을 내리는 상품성이 있는 물건은 예외지만...

판매자의 속마음은 혹시라도 언젠가는 팔리지 않을까란 기대감일지 모르나 10번도 넘게 몇달을 주구장창 끌어올림만 하더라.(시세에 안맞게 비싸게 파는 상품 포함)
가격을 확 내리면 그나마 팔릴려나???
차라리 팔리지 않을거 같으면 다른 상품의 덤, 조건부가 아닌 무료나눔이 더 합리적일 수도 있다.
☞당근 규정에도 판매가치가 없는 상품은 신고 사유에 해당된다.

사람 심리란게 묘해서 위와 같은 상품가치 없는(보기 싫은, 지면 낭비되는) 물품은
✘해당 판매자의 게시글을 보지 않기✘라는 당근 기능에 의해 구매자가 통채로 차단할 소지도 있다.

정작 괜찮은 물품을 등록했지만 허접한 물품때문에 차단한 구매자에게 노출이 안된다면 오히려 더 손해일거다.

당근마켓에서 판매자는
『천원이 가치로운곳 다*소』의 마음으로 팔아야 하며, 구매자도 그와 같은 마음으로 산다는것을 알 필요가 있다.

25.동시에 채팅이 이뤄졌을때 유의할점!

판매자가 여러가지 물품을 등록한 후에 일어나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는데 동시간대 채팅에서...

①A라는 구매자가 신발을 사겠다고 해서 첫번째로 채팅
②B라는 구매자가 신발과 옷을 "일괄" 사겠다고 두번째로 채팅

판매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이 될 수 있다.
애초에 판매 조건에서 일괄 다품목 우선이란 단서를 말하지 않았기에, 순서대로 한다면 ①번이 맞지만 효율적인 판매를 위해서는 ②번에 마음이 갈것이다.

만약 ②번의 B와 거래를 약속한다면 ①번의 A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기분 안상하게 정중히 양해를 구해야 맞다.
딱히 정답이라기 보다는 그래도 원칙이란게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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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C라는 구매자와 거래장소를 전철역으로 정하면서 첫번째로 채팅
④D라는 구매자는 거래장소를 집근처까지 오겠다며 두번째로 채팅

역시 판매자가 편한걸 선택한다면 ④번 이겠지만, 거래에 있어서는 상호 조율도 필요하다.
판매할 상품이 메리트가 있을때는 집근처도 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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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E라는 구매자는 구두상 약속하며 첫번째로 채팅
⑥F라는 구매자는 선입금 한다며 두번째로 채팅

혹시 모를 구매자의 변심으로 인한 거래 불발을 생각하면 ⑥번의 F에게 팔고 싶은게 판매자의 마음일거다.
평소 거래 이력과 신용 (♨매너온도)을 쌓으면 구두 예약도 어느 정도는 믿을 수 있게 된다.

☞결론은 이런저런 복잡한 상황을 안만들려면,
★멀티 채팅은 피하고 순서대로 1인1채팅 해서 거래약속을 정하고 예약중까지 하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다.

한편 구매자 입장에서는 순서를 무시함에 불쾌 하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해주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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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살림
한살림
강동구 상일동
작성자

오늘도 평화로운 당근 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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