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애들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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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한진
한음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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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보내는 게 맞을까요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애들을
영어유치원까지 보내야하나 남편이랑 다퉜어요.
남편은 영유 보내야하는 입장.
저는 반대입장.

어차피 10살넘어서부터는 입시영어 될 걸
굳이 돈써가며, 어린애 잡아가며 영유까지 보내야하는걸까
애는 영어를 더 잘했으면하는 부모의 욕심
우리애가 뒤쳐지게 두지는 않았다는 부모의 자기위안
이것때문에 미취학 어린이를 벌써부터 경쟁의 구렁텅이에 집어넣어야 맞나..보내시는 분 있나요. 장단을 알고싶어욤.

∙ 조회 741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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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이예요.

한음한진
큐큐
서대문구 홍제제1동

저는 느슨하게 엄마표영어한지 몇년됬는데 해보니까 엄마가 영어 영상노출해주고 그림책 몇권이라도 읽어주는게 훨 낫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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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한진
탈퇴한 사용자

한국어부터 언어로서 명확히 인지하고 있을 때 영어 가르쳐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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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한진
당근쥬스
서초구 서초동

저는 아이들셋 어릴땐 일반유치원 보내고 7살때 셋다 영어유치원 1년씩 보내고 초등학교 입학했어요.
너무 어린나이에 보내면 스트레스받는 아이들 많아서 그만 두는 아이들 많이 봤는데 7살때 1년씩 보내니까 확실히 습득이 빠르고 영어걱정을 안해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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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한진
말사료
종로구 부암동

영어유치원이 능사라고는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법적으로 영어유치원은 유치원이 아닌 학원이고, 관련법으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건 단점입니다

하지만 언어라는건 습득할 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영유아기의 언어습득력은 청소년 혹은 성인의 수십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훨씬 적은 노력으로도 필요한 영어능력을 미리 습득하는데엔 영어유치원이 도움이 되겠지요

그냥 입시점수용 영어가 필요하다면 굳이 필요한 과정은 아니겠으나, 외국어 능력은 더이상 특기가 아니라 기본이 되는 시대에서 영어능력을 기본으로 갖추는 것은 어쩌면 유리해지는게 아니라 평균을 확보하는 정도일지도 모릅니다

결국 부모님 가치관의 문제겠네요

저는 초등학교 때 삼년 정도 미국에서 살았고 대학교도 영미권에서 졸업했습니다. 영어에 불편함은 없지만 원어민의 수준에는 못 미칩니다. 그래도 제 시절에는 저 정도면 눈에 띄는 실력이고 그 덕분에 벌어먹고 살고는 있습니다만, 요즘 소위 엠젯들은 진짜 쌔고쌘데 원어민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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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한진
개똥이네
종로구 청운효자동

아빠가 교육에 관심이 많고 의견이 달라서 어려우시겠어요. 영유 효과에 대한 케이스는 다 제각각이고 안가본 길에 대한 후회는 생길거예요.가장 중요한 건 우리애가 영유에 잘 맞을까? 예요.
육아는 결국 같이 결정하는거라, 어느쪽으로 결정하든 걱정되는 부분을 보완해주어야 하고, 선택이 어렵다면 영유든 학원이든 한해 보내보면 답 나옵니다.

아이에게 특이사항이 없다면, 가성비를 고려해서 다음을 제안해봅니다.
6세에 원어민 영어학원+영어 독서(세이펜이나 놀거리+영어 책읽기 사이트)+ 영어 영상물로 영어 많이 접하기….애가 효과가 보이면 7세에 영어유치원보낸다.
영어를 즐겁게 하는 친구는 7세부터 영유 시작해도 금방 따라잡아요. 이걸 엄마가 서포트 하기 어려우면 영유를 먼저 보내서 효과를 검증해 보셔도 됩니다.

일찍 영어를 하면 유익한 유트브나 해외 사이트들 자유롭게 이용하고 , 입시 관점으로 봐도 유리할 수 있어요.
(초등에 수능2-3등급 가능. 듣기 다 맞음) 그렇지만, 이게 꼭 영유를 보내냐 아니냐의 결과물은 아니예요.

주변의 다양한 케이스 공유합니다.

영유 다녔으나
1)스피킹 문법 롸이팅 다 실패…중고등에서 문법과외 시키고 힘들게 입시 영어중.

2)스피킹실패이나, 문법 롸이팅 잘 정리되어 초등 저학년부터 독해위주로 학원, 초고부터 수학에 매진할 시간 확보

3) 어릴때 맨날 학원 보내서 친구들과 놀지도 못했다 사춘기에 원망 듣는 케이스 (영유 보내면 보통 초등저학년까지 연계 학원 다니고 친구들과 놀기 어려움)

4) 영유 다녔으나 다녔는지 아무도 모름.

5) 영유에서 가르친 내용 모두 흡수, 초등에 수능 1~3등급.

영유 안보냈으나

1)유창한 스피킹과 스피치대회 수상

2) 영어독서나 영화나 관심사로 영어 많이 접해서 4학년에 처음으로 학원가고 원어민 토플식 학원 다니고 수상도 하는 케이스

3) 초저에 원어민 학원, 초고에 입시용 학원 다녀도 애가 영어 거부가 심함

4) 초등부터 영어 독서식 학원가서, 영어 스피킹이 완성된 경우

5) 초등부터 원어민 학원 시작했으나, 초등에 수능 1~3등급. 듣기 다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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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한진
bp
종로구 부암동

오랫동안 영어 사교육계에 있는데, 영어 유치원 다녀도 중학교 올라와서 문법 배우기 시작하면 다 똑같이지더라구요.. 제 조카는 어릴 때 그냥 국어책 많이 읽게 시키고, 3학년 때부터 영어 시켰습니다. 영유 다니면 발음은 좋아지는데, 투자 대비 결과가 그렇게 놀랍진 않습니다. 듣기를 좀 잘 할 수도 있는데, 수능 듣기는 상대적으로 독해나 문법 보다 쉬워서 영유 출신 애들이 더 유리한 것도 아닙니다. 무리해서 보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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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한진
boram
종로구 사직동

저희집 같은 경우는 지금 5살된 조카가 있는데 어린이영어책을 새언니가 계속 읽어줘요. 저도 본가와서 조카랑 놀때는 영어책 읽어주고 우리나라 어린이책도 읽어주고요. 영어에 거부감 없이 놀이로만 인식될 수준에서만 놀아주고 있어요. 새언니는 영유보낼 생각이 없구요..

엄마가 먼저 라인을 정해야해요. 영유 상담을 이곳저곳 가보세요. 그냥 유치원이랑 돈만 많이 받는게 아니구 그만큼 더 케어받고 그만큼 더 수업받고 자라게 되있더라구요. 그럴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구요. (원어민, 한국인 선생님 이력학력 다 오픈되어 있는 괜찮은 영유 한정)
그리고 영유는 유치원이 아니라 학원이에요. 유아교육을 제대로 전공하지 않은, 검증되지 않은 뜨내기 알바들이 선생님 역할을 하는 곳도 있구요.

제 사견은 그 시기에는 제대로 노는 게 발달단계에 맞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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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한진
아름드리
동구 안심3.4동

한글부터 제대로 알아야 나중에 입시 가서도 독해나 논해에서 안딸려요. 그리고 저도 어릴때부터 공부 강요받으면서 큰 입장에서 진짜 유년시절 지옥같았거든요 저는 제자식 그렇게 안키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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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한진
boram
종로구 사직동

제가 아이를 낳아본 게 아니라서 함부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외고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영유 나온 아이들이 영어 발화에 거부감이나 어려움을 덜 겪는 것은 맞습니다. 반대로 영유 나오지 않아도 영어 충분히 잘할 수 있는 것도 맞구요. 발음은 어릴 때 시작할수록 유창하다는 것은 영어교육학에서도 본 기억이 있네요ㅎㅎ(유의미한 차이인지는 개인의 의견차 존재)

하지만 어릴땐 영어에 집착할게 아니라, 언어를 잘이해하고 습득할수있는 뇌구조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무슨 언어를 배워도 잘배우는 사람들 특징이 한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는 거. 그리고 발음 같은 건 사실 음악적재능이 일부 필요합니다. (인토네이션과 엑센트) 성시경이 대표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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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한진
루비엄마
수원시 팔달구 화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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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한진
루비엄마
수원시 팔달구 화서2동

요즘 듣고 있는 유툽 임작가 교육방법입니다. 참고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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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한진
Js2mom
종로구 필운동

저는 아이 둘 직장어린이집 보냈었는데, 여력되면 영유보내는게 훨씬 나을듯요~ 영유는 놀면서 자연스레 영어 배워서 애 잡아가면서 하진 않던데요. 주변에 영유 안보낸 엄마들 나중에 후회하고(저 역시),,영유보낸 엄마는 둘째 셋째도 영유 보내더라구요~ 참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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