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하층에 밥만 뻔질나게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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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방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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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울음소리~

우리 지하층에 밥만 뻔질나게 얻어먹고 눈길1도 안주는 야옹님이 계세요.
어느 날 만삭~
어느날 배가 홀쭉해요~
지층 아줌마가 고양이가 제가 늘 차를 세우는 그뒤쪽에다 새끼를 낳았답니다.
엄마 놀라면 새끼 물고 옮긴
다하며한겨울에 이사하면 새끼가 살 확률이 없다며 아래집 아줌마 무지 조심해 달래요~
.
주차할 때 문닫을 때 숨 죽이고
했는데도 예민한가봐요~
.
아줌마는 궁금해서~

주차장과 창고처럼 쓰는곳에 가림막이 있는데 혹 아가들 숨소리라도 들을까 당나귀처럼 부풀려 귀를 기울어봐도 소리 없어요.엄 마냥이 외출중에 철없는 아가가 혹 기어 다니나 싶어 의자올라가서 위에서 내려봐도 아무럭 기척도 없이 근 한달넘게 짝사랑을 했어요~
.
옆집 지하층 쪽에 아가들 소리~
한달만에 그렇게 클수가 있을까 싶게 얇은 지붕에서 통통 살이
쪄선 뒹굴뒹굴~
.
담장에 붙어 궁금해 하는 아줌마를 째려보고 있는 검냥이 눈빛 무서버요^^

어제는 하루종일 아가 소리~
몆번을 담넘어봐도 없는데 한밤중에도~
휴대폰으로 후레쉬를 해서 그쪽을 봐도 소리뿐 아가는 없어서 이상하다 했죠~
.
오전에 당근님이 오셔서 물건 전해 드리고 옆집 지하 뒤쪽 철망쪽으로 가봤더니 프라스틱
안에 새끼가 갇혀있었어요~
헉,,
얌치없는 그 엄마는 새끼에게 뭔짓을 할까봐 날 째려보고.
.
후덜덜~
어제 울음의 정체가 아가냥이~
ㅠㅠ
.
얼마나 추웠을까~
우산대를 철망안으로 넣었더니
냥이 엄마 쌩쌩~물것같아.
.
다행이 아가냥이 나오더니 쌩~~
사라졌어요.
.
춥고 배고플텐데 어디로 갔을까?
.
냥이들 우는소리 들리면 신경을 써야할거 같아요.
하여간 이 긴 겨울 우리냥이들
어떻게 살지 걱정~

∙ 조회 344

댓글 2

바깥풍경
탈퇴한 사용자

ㅠㅠ 길의 냐옹이들은 참 안타까워요..

바깥풍경
해바라바라
송파구 삼전동

이추운 겨울 길냥이들 생각만 하면 걱정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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