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이에요 태풍이 오던날 동생...

이미지

프로필

박인수
박인수
제주시 외도동
매너온도
43.0°C
오늘 새벽 5시 반에 고양이별로 떠난 아기고양이

알콩이에요

태풍이 오던날 동생 친구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구조한 애를 데려와서 가족이 된 아이였는데, 구토가 심해서 병원을 갔더니 구충제때문이래요.

3일뒤 연동에있는 다른병원가서 엑스레이찍어보니 폐렴진단과 거대식도 의심이 된다고하고 애 상태가 급나빠졌다 좋아졌다해서 두달동안 거의 매일 병원을 다녔어요.

네블라이저치료, 수액주사맞던 애인데 상태가 너무 심각해져서 구제주에있는 고양이전문병원을 갔더니 제주대학교 동물병원으로 소견서를 써줬어요.

가서 조영검사, 피검사등을 3시간동안 받고 거대식도 판정을 받고 교수님이 네블라이저를 구입해서 집에서 네블라이저를 하고, 약은 식도가 너무 안 좋아서 네블라이저로만 치료하면서 고열량의 파우치팩을 먹여 3달정도 지나서 애가 기력이 있을때 수술을 해보자고 했었는데.. 그 다음날 떠났어요.

아무리 생각하려고 하지 않아도 생각이 나는게, 치료하다 안되면 2차병원으로 최대한 빨리 보내줘야되지 않았나싶은 생각이 드니까 괜히 화나고 그렇네요.

제주대 병원에가서 제대로 검사받고, 치료를 받았으면 지금쯤 건강했을때처럼 토끼마냥 폴짝폴짝 뛰어놀고 있지 않았을까싶은 생각도듭니다..

∙ 조회 324

댓글 6

박인수
elsa(휴면)
관악구 신림동

안타깝네요 정말... 저도 아픈 애기들 많이 보내서 이해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애써주신 보호자님 마음 잘 알고 아깽이도 떠났을거에요 애도합니다 ㅠㅠ

박인수
강환맘(탈퇴)

마음이 많이 아프겠어용~
저도 우리냥이가 하루만 안보이면 걱정이되고 미치겠는데 오죽하겠어요
위로는안되겠지만 ...

박인수
기요미
제주시 노형동

에구..애많이 썼는데..ㅠㅠ.

박인수
쁘띠쁘띠
제주시 연동

ㅠㅠ 고양이별로 잘가렴아가 마지막 순간 옆에 가족들이 있어서 짧게나마 행복했을거예요

박인수
손짝홍길동(탈퇴)

걔는 님이 고마울겁니다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박인수
선인
제주시 오등동

에휴~~
속상해서 어째요
최선을 다했으니
너무 속상하지 말아요
별로떠난 냥인 고통이 없지 하면서
집사님 토닥토닥 ~~!


지금 당근 앱을 다운로드하고
따뜻한 동네생활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