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 보성서한타운 후문 길건너 주택가에 다리 상처 깊은 검은 길냥이ㅠ
올해 1월에 창밖으로 우연히 오른쪽 다리를 들고 절뚝거리며 가는 검은 냥이를 봤어요. 기관지가 안 좋은지 겨울엔 엄청 켁켁거리는 소리도 들리고ㅠ 제가 약을 챙겨줄려고 해도 제 집앞에 사료를 아주 간혹 먹으러 와서 잘 보이지가 않았어요. 요즘은 다른 냥이가 먹으러 오고 그 검은 냥이는 보이지 않더라구요. 어떻게 됐나 걱정도 되고 궁금했었는데 그저께 주택가로 지나가는 걸 보고 제가 사료 챙겨줄려고 다가가니 차밑에 숨어서 사료 냄새 맡고 다가오던데, 오른쪽 다리에 상처가 깊이 패여서 그쪽 다리를 들고 있더라구요ㅠ 제가 올해 1월에 봤었는데 지금 7월 여태 그 상처를 안고 살아간 것 같더라구요. 한창 무더위에 상처가 곪지 않을까ㅠㅠ 그동안 자주 봤던 냥이고 경계심이 없고 곁을 내주는 냥이라면 병원에도 데려가 볼텐데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눈에 띄이면 약이라도 챙겨줄텐데 잘 보이지가 않아요ㅠ 시지 보성서한타운 후문 길건너 주위 상가, 안쪽 주택가를 돌아다니는 것 같더라구요. 완전히 검은 냥이고 다리 부분도 전부 검은 색이에요. 말랐고 초췌해요. 오른쪽 다리에 깊이 상처가 패였고 간혹 오른쪽 다리를 들고 절뚝거리면서 다녀요. 그 주위 혹시나 그 냥이 보시거나 챙겨주시는 분 있으시면 습식사료에 항생제 약이라도 좀 먹이게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더 상처가 심해지기 전에 냥이가 치료 받아 나았으면 하는데 저한테는 잘 보이지가 않네요. 제가 몇 달전에 다른 냥이 밥도 끊고 잘못될 뻔 했던 냥이를 약국에 항생제로도 안돼서 병원에 가서 약을 지어 며칠동안 계속 먹여 겨우 살리고 지금은 밥도 잘 먹고 건강해진 길냥이가 있거든요. 재작년에는 치료시기를 놓쳐서 결국엔 잘못된 냥이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너무너무 아팠어요. 주위에 혹 아픈 냥이 보시면 도움의 손길을 주셨으면.. 그 상처입은 검은 냥이가 마음이 계속 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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