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황당했던 중산동 횟집(순@산) 방어 후기
안녕하세요. 방어철에 신선하고 기분좋은 횟집에서 드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라고 글 남깁니다. 중산동 순@산에 방어 제철이라 방문했습니다. 나오자마자 회 상태가 사진처럼 흐물거리고 딱 봐도 싱싱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 점 먹으니 입안 가득 이상한 수돗물 맛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도저히 못 먹겠어서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먹어보고는 "아무 맛 안 난다"고 하시고, 사장님은 한술 더 뜹니다. 방어 맛이 원래 이렇다네요? 저희도 겨울마다 방어 찾아 먹는 사람들인데 이런 맛은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엔 밑에 깔린 얼음 문제인가 싶어 얼음도 바꿔보고 참으며 먹어보려 했지만, 도저히 역해서 사장님께 직접 드셔보시라고 권했습니다. 우리가 느낀 이상한 맛을 직접 확인하셔야 팔면 안 된다는 걸 아실 테니까요. 그런데 사장님 태도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내가 먹어봤는데 이상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니냐"라며 끝까지 본인이 판 음식 확인하기를 거부하시더군요. 바꿔주면 될 거 아니냐는 식인데, 저희가 화가 난 건 음식 상태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상태 안 좋은 음식을 내놓고 손님이 이상하다고 하면 최소한 "죄송하다, 확인해 보겠다"는 제스처가 먼저 아닌가요? 사과 한마디 없냐고 항의했더니 돌아온 대답은 "그냥 나가세요, 가세요" 였습니다. 부엌에 계시던 여자사람은 등까지 떠밀더라구요. 손님을 가르치려 드는 태도와 무책임한 응대에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혹시 방어 드실 분들, 사진 보시고 회 상태랑 서비스 수준 꼭 참고하세요. 전 다시는 안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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