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댁에 아침일찍 갔다가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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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할아버지 할머니 제삿 날이라 동두천 작은

어머니댁에 아침일찍 갔다가 제사를 밤9시에 한다길래 소요산 입구에서 빈둥빈둥 사진을 못찍어 온게 못내 아쉬웠네요
마흔다섯의 노총각인지라... 작은집에서 자고 가기가 꺼려지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네요
그레서인지 오후1시에 모텔카라 라고 목욕탕겸 겸사겸사 모텔집 에 주말인데도 5만원에 1박 했는데 오후1시부터 받아줘서 어찌나 고마웠던지 ㅠㅠ ..
원래는 문화누리카드 오프라인 가맹점을 찾아서 갔더랬어요
오프라인 가맹점 이라고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보고 코앞에 시마모텔에 갔는데 주말 오후5시부터 7만5천원인데 1시쯤 입장한다고 3만원 더 달래길래 주변에 좀 더 알아보고 온다고 일러두고 부랴부랴 찾은 곳이 목욕탕 카라모텔이네요 동두천시장인근이에요
직원은 알바갔았는데 사장이 런링빤스런 해서 등짝에 올챙이 문신 어깨에 화투장 잡초 넣고 와서는 한마디 하길래
문화뉴르카드 가맹점인데..왜케 비싸요? 묻자 주말은 성수기에요
주무실거에요? 이러더군요 양아치 업주 횡포아닌 횡포 가맹점은 문화누리카드 오프라인 매장 만들지좀 말아주던가요 어휴 생각만해도 괘씸하더라구요 ^^
제가 골방 페인인지라 방 한컨에 장실 부엌이 딸려있어서 홀아비냄새가 많이 안난다면 거짓말이겠죠 ^^;;
온김에 시장가서 압을만한 옷 상하 양말 사는데 2만원에 케이오 ^^
초저녁에 잘 씻고 새옷입고 제사 지내러 작은 어머니댁에 잘 갔다가 모텔에 귀가하니 밤12시더군요
그렇다고 모텔 카라가 좋다고 광고 드리는건 아니에요
문잠글려고 키를 봤는데 키는 없고 "모텔쥔장이 하는 말인즉
귀중품 안나뒀죠 ? 네... 그럼 문만 닫고 나오세요 키는 저한테 맏기시구요 ...
다녀왔는데 뭐 귀중품은 없다지만 문은 열려 있더군요 그게 좀.. 언짢았다고 해야 할까요 ㅋㅋㅋ
목욕탕 모텔이라 그런지 뜨신물을 한 참 틀어서야 겨우 샤워를 하는곳이라고 생각 하심 될거에요 방 이 4평정도 너무 커서 혼자 퀸 침대를 쓰기엔 춥긴 춥더군요 ㅋㅋㅋ
전기장판 비취가 되어 있고 옛날 모텔들 마냥 믹스코피 종이컵 비취가 되어 있어요 pc는 없구요..
아무튼 매년 제삿일에 1회는 가야하는데 좋은 안상 남기려고 방 나갈때 쓰던 수건 이불 정리정돈 하고 나왔네요 ^^
아참에 일어나서 뉴스 볼때에 하루전 이태원 어쩌고 저쩌고 뉴스 크게 났던데요 ㅠㅠ 유가족분들의 슬픔 상심이 매우 크실텐데 힘 들어도 힘내시라고 위로의 말과 그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ㅠㅠ...
어제 아참에 집에와서 종일 피곤한 잠만 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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