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에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오후 6시쯤 흰바위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려고 했는데, 마침 보행자 신호가 켜져서 횡단보도에 사람들이 건너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다 건널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뒤에 있던 흰색 SUV 한 대가 갑자기 타이어 소리가 날 정도로 급하게 제 차를 앞질러 가더군요. 순간 "내가 뭘 잘못했나?" 싶었는데 더 황당한 건 그 다음이었습니다. 앞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었는데도 그 SUV가 한참을 안 가는 겁니다. 순간 보복운전인가 싶기도 하고, 일부러 막는 건가 싶어서 어이가 없더라고요. 결국 차선을 바꿔 지나가면서 운전자를 봤는데, 30대 정도로 보이는 분이 오만상을 찌푸린 채 저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도 덩치가 있는 편이라 무섭진 않았는데, 요즘 워낙 묻지마 범죄나 이상한 사건들이 많다 보니 "혹시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괜히 엮여서 좋을 거 없겠다 싶어 그냥 그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보행자 기다린 게 그렇게 화날 일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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