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알바 왔는데 뭔가 웃김...
당근에 공고 올라온거 보고서 오늘 쉬는날이라 알바나 할까하고 지원후 출근했네요~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인데 8시에 시작했는데 물건 만드는걸 아무도 안가르쳐줌... 거기 그냥 앉아 계세요~ 소리만 함... 1시간 그냥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며 앉아서 기다리니 9시에 팀장?이란 사람이 드디어 부품 조립하는걸 가르쳐주기 시작함... 뭐 하루짜리지만 성격이 얼렁뚱땅 시간 때우다 가는 스타일이 아니라 진지하게 듣고 있는데 팀장이 자꾸 '너무 자세하게 아실 필욘 없구요~ 그냥 하는 척만 하면 됩니다~' 그러네요... 네? 왜요??? 하나라도 더 만들려고 알바 쓰는거 아닌가요? 팀장: 그게...... 오늘 원청에서 감사가 내려오는데 직원수가 너무 모자라 보이면 좋은 소리 못듣고, 일감이 줄어들 수도 있다해서 그냥 머리 채우기 용도라고... (알바 5명 출근) 일꾼이 필요해서 부른게 아니고, 머리수 채울 연기자가 필요했던거네요... 지금 점심시간인데 점심 맛있게 먹을동안 아직 감사 안 내려왔네요~ 발연기 준비되어 있는데 왜 안오나ㅎ 오늘 안오면 월요일에는 100퍼 올거라고, 월요일도 혹시 출근 가능하냐고 물어보네요. 월요일에 연차 내야하나... 이 와중에 당근에 글 올려둔 소개업체 사람은 전화와서 '일은 어떠세요? 힘들진 않으세요? 요새 한두시간 하다가 추노하는 사람도 많은데 웬만하면 5시까지 잘 부탁드린다고....' 이사람은 진짜 일하는줄 알고 있네요~ 당연하겠지만...
인계동·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