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직접 담그신 된장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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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201708
춘천시 후평동
매너온도
36.8°C
어른 주부님들께 여쭙니다ㅠㅠ

시골에서 직접 담그신 된장을 가져왔는데요,
가져오는 동안 더운 날씨에 꽤 오래 차에 있었구요,
가져와서 통째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몇 일 지나서 오늘 먹으려고 통을 열었더니
위에 흰색 애벌레 한 마리가 죽은 상태로 있더라구요ㅠㅠ
너무 놀라고 찝찝해서 네이버랑 유튜브에 찾아보니
된장에 구더기 같은게 생기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추우면 위로 올라온다고 하니 아마도 냉장고에 며칠 넣어놔서 위로 올라와서 열자마자 바로 위에 있었나봐요 ㅠㅠ
일단 그 주위 걷어서 버리고 나머지는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긴했는데...
시댁에서 가져온거라 남편한테 버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좀 서운한 문제라 ㅠㅠ 여기에 여쭙니다 ㅠㅠ
끓여먹더라도 혹시 벌레 알이 있을 수도 있고, 발견된 벌레가 통에서 위로 올라오면서 된장을 헤집고 올라왔으니 먹기에는 찝찝한 문제겠죠....? ㅠㅠㅠㅠㅠ
혐오스런 벌레 얘기해서 죄송하지만 여기에 여쭙니다 ㅠㅠ흑흑흑..
사진도 있는데 벌레 싫어하시는 분들께서 놀라실 것 같아 올리진 못하겠네요 ㅠㅠ

∙ 조회 74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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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cats
춘천시 후평동

직접만든 된장 먹고싶네요. 장담구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벌레네요. 예전에는 매일 장항아리 열었다 닫았다...관리하기 정말 어려웠는데 요즘엔 유리 뚜껑도있고 좋은게 많아서 벌레도 없죠. 직접담군 장이 얼마나 귀한데.. 제나이 50되니 만든장이 그리워 배워보려고합니다. 그치만 어지간한 정성갖고는 맛난장 만들기 힘들어요. 가마솥에 콩쪄서 메주만들고 말리고 가루내고..사먹는게 편하지만 방부제 들어가고 첨가제들어가는게 싫어서 직접담군장 찾다가 배우고싶더라구요. 방부제보다는 벌레 골라버리고 먹는게 건강에 더 좋을꺼같네요. 시어머님이 방부제는 안넣으셨을테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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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201708
춘천시 후평동
작성자

놀라고 어쩔줄 몰라 여기밖에 여쭤볼데가 없어서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신 모든 답변에 진심이 느껴져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당근은 이웃들끼리 서로 도움이 많이 되고 따뜻한 소통 창구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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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옥순이
춘천시 신사우동

젊은사람들은 장이되기까지가 얼마나힘든 과정을거처야 되는지 잘모를수있겠지만 우리처럼 나이가 든사람들은 거의가 그런장 먹고 살았다고보면되요 그래도 별탈없이 잘컸답니다 채에 받처서 먹어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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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핑크피치(탈퇴)

시골갬성 느껴지고 좋네요
어릴때 시골에서 자랐는데
방에 이불깔고 메주 뜬 기억이 새록새록.. 그때는 어찌나 그냄새가 얼마나 싫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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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민재맘님
춘천시 동면

벌레를본이상은먹는건어렵습니다. 버리는게나을듯합니다. 더군다나먹는거니까. 버리는게좋을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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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해바라기
춘천시 후평3동

저두
예전에
체어.받쳐서
먹었어요
시간나는대로
걷어내구

귀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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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흐르는강물처럼(탈퇴)
추천댓글

눈으로 본 이상 요리할때마다
생각이나고 먹기도 힘들바에야
버리시는게 맞아요
소진될때까지 스트레스인데
스트레스는 몸의 적입니다.
못보고 넘기는거와
보고도 넘기는 차이 ...
관리소홀로 생긴 벌레를 ㅠ
드시지마세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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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멜라니아
춘천시 우두동

봄내지기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도 친정에서 된장을 가져왔는데 애벌레가 생겼더라고요.딸래미가 깜짝 놀래며 버리라고 했는데 저도 차근차근 설명해줬더니 이해하더라구요.
끓일때 된장을 체에쳐서 찌꺼기는 버리세요.
된장은 사랑입니다~^^
맛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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