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발톱무점있어서 2년전에 피부과에서1년정도

무료 피부 모델 다녀온 찐 후기

우리가 아는 피부샵이 아니고 피부 케어 등을 해준다면서 불당동 마블타워? 뭔 건물 8층으로 아침 7시까지 와달라함. 올라가면 당근에서 피부 모델로 연락 주신 분이 오셔서 안내해줌. 그런데 보통 피부 관리실에 가면 누워서 받는 베드가 있어야 하는데 그건 없고 그냥 의자에 앉아서 화장품 중에 인셀덤 미스트를 얼굴에 엄청 뿌림. 흘러내리는 수준 (얼굴에 광이 안 날 수가 없음. 수시로 계속 뿌려줌ㅋㅋ) 무튼 혼자 온갖 생각이 듦. 기존 회원 말고 당근에서 나처럼 모델로 오신 몇몇 분들이 보이기 시작함. 누구는 도망가고 나도 이때 도망갔어야 했음. 차비와 시간이 아까워서 얼마나 얼굴이 대단하게 바뀌는지 궁금해서 오기로 12시 30분까지 버티기 시작함. 😂 7시 30분인지 8시인지 미스트를 얼굴에 도배한 다음 진행자가 나옴. 뱃지에 따라 계급이 있는 듯함 자신이 누구인지 소개하고, 이 화장품을 사용한 후 본인 얼굴이 어떻게 변했는지 한 명씩 스크린으로 보여줌. 아줌마, 아저씨, 할머니 상관없이 진행자 호응에 맞춰 "꺄르르~ 꺄르르~~ 웃으면서 박수치고 난리남. 😂👏" (심심한 사람들은 한 번씩 가서 운동하고 오면 될 듯.) 그렇게 좀 지나서 강당으로 우르르 몇십 명인지 천안에 거주하고 있는 인셀덤 직원들이 전부 다 모인 듯했다. 몇십 명이 아니고 진짜 많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강당에 옹기종기 모여서 여긴 자기 팀들이라고 소개해 줌. 인사하고 여기서 적응하면 재밌을거다. 저분은 한 달에 천만 원 이상 벌어서 너무 부럽다고 혼잣말하듯이 얘기해 주는데 시간이 정말 안 감 "이때부터 김제동을 닮은 분이 사장인지 회장인지 대표인지 강의를 시작함. 그동안 본인의 인생 썰을 풀기 시작." "인셀덤 사업으로 성공한 썰, "이젠 해외로 가자!" 이러고 앉아있는 직원들. 귀신에 홀렸는지 미동도 없고 박수만 엄청 침. 나도 눈치 보여서 박수 쳐주니까 다들 씨익 웃음."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다시 인셀덤 미스트 뿌린 곳으로 또 이동. 또 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뿌리고 그 인셀덤 화장품 중에 크림, 끈적끈적한 거 한 통의 반 이상을 다 발라줌. 흡수도 안 시키고 그냥 이러고 있어야 한다고 얼굴에 크림 올려놓고 앞에 진행자가 또 나와서 또 얘기함. 박수 쳐줘야 함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나도 모르겠다. 이쯤이면 해탈하고 나도 치고있음." 아침 일찍 나와서 배가 고프기 시작함. 배고프다고 하니 다이어트용 음료나 초콜릿 등 잡동사니를 줌. 그걸 먹고 박수치다 미스트 뿌린 곳에서 다시 강당으로 마지막 이동을 했다가 또 다른 사람이 나와서 떠드는 것을 듣고 12시에서 12시 30분쯤 끝났다. ㅋㅋㅋㅋㅋㅋ 당근 모델로 나온 순수한 사람들은 이미 없음. 전부 도망간 듯. 나 포함 4~5명 정도만 보임 얼굴에 크림 올려져 있는 사람들이 모델임 그렇게 끝나고 크림을 닦아준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카페로 안내함. 의자에 앉으니 인셀덤 광고를 시작. 궁금증도 풀리고 시간 낭비하기 싫어서 "이거 크림 언제 닦아줘요?"라고 물으니 그제서야 다른 직원이 와서 무언가를 건네줌. 내가 닦아야 했다. 그걸 닦는 동안 홍보를 숨 안쉬고 계속 얘기함 시원치 않았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모델비 2만 원으로 받을 건지 아니면 맨 처음 미스트 뿌린 곳에서 사용했던 것 인셀덤으로 받을 건지 선택지를 줌" 당연히 쓰던 걸 왜 가져감? 저게 20만 원 상당의 화장품이라고 자랑을 엄청 하기 시작함. "난 됐고 2만 원이요" 하고 엘베 타러 일어남 엘베 타고 1층에 갔는데, 이미 한 가족이 싸우고 있음 "아빠 같은 분이 이게 다단계지, 너 대체 왜 그러냐"라고 큰 소리치고 있고. 딸은 아빠한테 "아니, 한다고. 나 한 번만 믿어달라고"라고 대꾸하고. 딸은 얼굴에 크림도 안 닦고 싸우고 있었는데, 나는 이걸 보면서 '가관이다'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결론: 내가 아는 피부샵 모델이 아님. 🙅‍♀️💆‍♀️ 5시간 날림.

불당동·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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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토요일 아침에 이랜드 천안 까지 데려다 달라는글 있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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