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세상의 모든 고...

프로필

레오
레오
동작구 노량진제2동
매너온도
54.3°C
독후감 써 봤어요. 오후도 좋은 시간으로 만드시길

:)

1. 세상의 모든 고독 아이슬란드, 이준오 작가, 5/18
- 음악을 하는 사람이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하면서 쓴 책이다. 동네에서 책을 교환하면서 읽게 되었지만 겨울을 싫어하고 아이슬란드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왜 읽어야 하는지 이유를 찾기 힘들었다. 모든 책에는 배움이 있고, 발전의 동기다 된다는 믿음이 이 책을 읽은 이유 정도.
- 네덜란드를 거쳐 아이슬란드 수도에 입성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아이슬란드의 여행이 시작된다. 빙하, 블리자드, 간헐천, 폭포, 지평선, 눈, 눈산. 오로라 등 사람의 흔적이 드문 대자연을 혼자 여행하며 고독과 긴장감의 연속. 그런 감정을 통해서 자신과 살아왔던 길을 되돌아보며 아이슬란드라는 나라에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 작게나마 혼자 여행을 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왜 혼자 가니?’, ‘혼자 가면 재미없대, 결국 SNS나 보게된대.’ ‘그럴 듯해 보이려고 혼가 가냐?’ 이런 말을 배설했던 사람들은 혼자 여행을 가보지 않은 사람이었다. 고독을 즐기기보단 두려워하던 사람들의 말.
- 작가는 아이슬란드라는 고독한 나라에 혼자 걷고, 운전을 하고, 고립된다.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든 상황도 곧, 여행이다.
- 작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아이슬란드는 내가 몰랐지만, 작은 나라이지만, 음악을 즐길 줄 아는 나라이다. 어디서나 작은 공연이 이어진다. 음악 시장과 음악 하는 사람이 작은 나라이지만, 유명한 음악가가 꽤 된다고… 가끔 실증을 느끼던 음악작업이지만 작가는 아이슬란드에서 음악을 만들고 느낀다. 고독이 주는 본질에 대한 사유 아닐까? 리프레시.
- 아이슬란드는 자연을 소중히 다루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무엇을 바꾸려 하기 보다는 유지하려고 한다. 그 것으로 느끼는 익숙함에 더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 이런 글을 읽을 땐, 이런 문화를 느낄 때, 많은 동질감을 느낀다. 왜 자꾸 변화하려 하는가? 파괴 하려 하는가? 싫다.
- 가보고 싶은 나라는 아니지만, 작가의 여행을 통해, 작가가 느낀 감정들을 나도 느껴봤다. 내 속에 있던 경험과 감정을 확인하고, 확장하면 되는 거지.

∙ 조회 319

댓글 4
2

info

댓글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이예요.

레오
레오
관악구 봉천동
작성자

나중에 블로그도 해봐여겠어요

1
레오
캥거루국거주중
금천구 가산동

저도 블로그에 그냥 흘러가는데로 글 써서 올리고있습니다 글 쓰는 방법 등 참고해봤습니다

1

지금 당근 앱을 다운로드하고
따뜻한 동네생활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