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전세사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월세살이를 해본 적이 거의 없는 사회초년생입니다. 자취도 처음이라 서툰 점이 있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다른 분들도 참고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중도 퇴실하게 되면서 복비 및 청소비를 제가 부담하고, 다음 세입자가 구해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세입자가 이틀 뒤 바로 입주하기로 되어 있어, 원래라면 청소업체를 불러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측에서 제가 직접 청소하면 입주청소로 인정하겠다고 하여, 냉장고부터 창틀, 화장실, 주방 하수구까지 최대한 깔끔하게 청소를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집주인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세입자가 청소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며 청소비를 요구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접 청소를 한 만큼, 실제 청소를 하셨다면 청소업체의 거래명세서를 확인하고 비용을 정산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전화로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시며, 제가 오히려 문제를 만드는 사람처럼 말씀하셔서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전에는 관리비나 전기요금 정산 내역을 꼼꼼히 요구하시던 분이, 막상 본인에게 청소 관련 내역을 요청드리자 언짢아하시는 모습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제 보증금도 받아야겠고 더 이상 왈가왈부하는게 싫어서 알겠다 하고 넘어갔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제가 뭐하러 청소를 했나 싶네요. 사회 초년생으로서 처음 해보는 월세 생활이었는데, 다음에도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꼭 서면으로 조건을 확인하고, 청소 여부나 책임 소재에 대해 명확히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비슷한 상황 겪지 않으시길 바라며 남깁니다.
강서동·주거/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