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수학' 이란 학원에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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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신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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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아이와 학원 테스트차 신사동에 있는

'GT수학' 이란 학원에 갔어요
아이 문제 푸는데 계속 학원 원장님(연세 지긋하시고 남자분) '연산은 잘 하네', '사춘기는 '너희들이 다 만들어 둔 거고 그런 건 없다'
는 둥.....(상황을 다 쓸 순 없어 전후 모두
자르고 썼네요)

계속 이런 여러가지 말씀을 하시니 애가 화가
나는데 화는 못 내고 울분을 참고 있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신 원장님께서는 갑자기
큰 소리로 아이도 있는데

''어머니!! 저, 얘는 못 가르치겠네요''

살다살다 저런 학원 처음 봅니다.
서로 안 맞아서 못 가르칠 수도 있어요~
제가 화 나는 건 나중에 서로 연락하자
라고 하고 엄마인 저한테 정중히 거절
말씀 하셨으면 속상은 해도 받아 들일 수
있어요.

애가 뭐 말 대답을 한 것도 아니고 하도
옆에서 이 말, 저 말 하시니 사춘기가 벼슬은
아니래도 한참 민감한 시기에 애 앞에서
저런 말씀 하시면 어쩌시는지...
아이는 엄마 힘들까봐 참았다는데....

아무리 20년 경력이라도 얼마나 잘 가르치시는지,
다른 아이들과는 얼마나 잘 맞는지는
몰라도 교육자를 떠나 나이 지긋하신
어른의 행동은 아니네요.... ㅠ

이 일로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조회 352

댓글 1
5

찬사
뿌딩
은평구 신사제2동

아이는 저 얘는 못 가르치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슬펐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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