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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기부는누군가인생을바꾸는일
#쉼표를할줄모르면행복이없다
#여행은나를성장시키는학문이다
#지금즉시바로지금
#행복한노년이란 #젊은이의정의
♡책을 기부하는 삶에대하여♡
ㅡ지혜찬 강의록ㅡ
오늘 아침 걷기를 하다가 전봇대 아래에 한무더기의 책이 버려진 것을 발견했다. 책을 아무렇게나 쓰레기로 방치하는 것에 잠시 화가 났지만 버린 주인이 있나하고 주변에 물어보니 모른다는 대답만 돌아온다.
근처 슈퍼마켓에 들러 박스를 하나 구해서 30여권의 책을 담아 낑낑거리며 집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먼지가 묻은 책을 닦아 하나씩 책장으로 보관했다. 어린이 동화책부터 문학소설까지 다양한 종류가있었다.
그런데 유독 눈에 띄는 책이 한 권있어 살폈더니 아주 구하기 힘든 귀한 책이란 걸 알게됐다. 돈으로 환산하면 기백만원이 나가는 희귀책이었다.
책의 가격을 알았다면 결코 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버려지는 하찮은 물건이지만 아는 이에게는 보물이라는 것을 일깨우는 작은 사건이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책주인을 백방으로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라는 의미라 여기고 기부로 받았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책은 지식만 채우는 도구가 아니다.
책은 지식을 채워 지혜로 변모시켜 지성의 완성 단계로 나아가게 하는 아름다운 매개체다. 그런까닭에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수있는 강력한 에너지가 있는 것이다.

버려지는 책을 보면서 안타까움에 책기부를 받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장을 열때마다 기부받은 책으로 작은 도서관을 꾸민다. 누구나 와서 읽을수 있도록 개방한다. 소중한 마음이 모이는 공간이기에 더욱 멋진 공간이 된다.

어느 고객이 웃으며 했던 말씀이 기억난다.
"여기서 공부하면 즐거워져요"
흐뭇하다.

여러분의 책 기부가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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