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당근 거래할 때 제일 불편한 순간”
제가 판매자고 구매자와 어제 거래를 진행하던 중이었습니다. 개인 간 거래라 자연스럽게 거래 내용과 물건 확인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동행하신 분이 갑자기 끼어들어 “당근이세요?”라고 말씀하셔서 순간적으로 많이 당황했습니다. 이후 바로 죄송하다는 말씀은 들었지만, 요즘 개인 거래 관련 사건이나 사기 이슈도 많고 거래 현장은 누구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자리에서 장난처럼 들릴 수 있는 말이나 제3자의 개입은 의도와 상관없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이나 장난의 의도와는 별개로, 개인 거래는 당사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거래 현장에서는 당사자끼리만 소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거래 자체는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위와 같은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아 살짝글로 후기로 남깁니다.
서원동·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