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복직 하루 앞두고 퇴사하겠다 했어요
정말 일을 좋아하던 제가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상상도 못 했는데.. 이러저러 고민하다가 끝내 퇴사를 선택했습니다. 아이는 이제 돌 막 지났구요. 양가 부모님 모두 지방에 계시고 도움 구할 곳 없고 단축근무 사용 가능한 회사로 이직해보려는데 사실상 쉽지 않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구요.. 경력도 페이도 높지도 낮지도 않은 딱 애중간한..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임신했을 때에도 마음이 복잡했는데 막상 아이 키우니 함께할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하고 행복하더라구요 복직 준비하느라 어린이집 적응은 마쳤는데 퇴사하니 다시 가정보육으로 돌릴까 하다가 막상 또 어린이집가서 집에서 못 받는 새로운 자극들에 재밌어하는 표정의 사진 보면 짧게라도 보내는 건 좋아보이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또 그건 순간이고 아무렴 집에서 엄마랑 있는게 더 좋겠지 싶고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고민1..) 그리고 원래 제가 기간제로 교단에도 섰었고 외고에 인서울상위권 대학 나와서 공부도 좋아하고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서 일단 어린이집 가 있는 시간 동안 보육이나 약간의 학업 도와주면 좋겠을 아이가 주변에 있다면 점심 밥값 벌이로라도 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시간을 좀더 효율적으로 쓰고 싶고.. 누군가에겐 이런 손길을 원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 그래서 이수역 인근.. 우성 극동 신동아 롯데케슬 로이파크 유니드 이정도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에서 오후 3시 전으로 보육이나 학업 지도 니즈가 있을까요..? 있다면 시간당 페이는 얼마정도로 책정될까요 (고민2..) 회사 다닐때부터 나중에 내 아이 키우면 회사 다니긴 힘들테니 한자서당 혹은 공부방 하면서 내 아이 같이 키우면 좋겠다 생각만 했었는데 이제 진지하게 생각해볼 때인 것 같아서 고민 남겨봅니당.. 세상 모든 워킹맘 전업맘 모두모두 정말 존경스럽습니당!
사당제2동·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