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놓아보려고..해요.. 부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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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페요
하페요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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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동안 너무 속앓이하던 이야기를 이곳에 한번

털어놓아보려고..해요..
부산에 살다가..신랑을 만나 수원에 살다가..친정오빠일로..천안으로 내려온지..
6년이 조금 넘었네요..아는 사람도 한명도 없었고.. 좀 답답한 일상이였어요..
나이 40에 임신이되어.. 만4살된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그날일을 잊어버리려고 해도.. 잊혀지지도 않고.. 혼자 끙끙대니..
자꾸 몸이 아프고..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써봅니다..
독박육아다보니.. 정신없이 아이를 키우고 있었고.. 우연히 친하게 지내게되는
동생 한둘이 생기더라구요.. 그여자는 핸드폰가계를 하던 여자라.. 핸드폰도살겸..이래저래 자주가게되서..친해졌어요..
저희아이는 34개월에 어린이집을 보냈습니다..
그때 한참 뉴스에서 어린이집 폭력사건이 자주 방송이되던 때였거든요..
그러다보니 좀 늦어졌어요.. 미디어도 접촉이 많아졌구요..ㅠㅠ
어린이집을 막상 보내보니.. 바로 알게되더라구요..
또래에 비해서..대소변이라던가.언어가.. 느린아이라는걸요..
언어치료를 바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내 잘못이구나..라는 죄책감과 함께요..
그여자애가 임신을 했어요.. 출산 준비를 거의 다 도와줬었죠..
베넷저고리.손수건.손싸개.로션.기타등등.. 옷종류는 세탁해서..지퍼팩에
넣어주고..크림.워시.등등은 우리아이가 써보고좋았던걸 추천해줬구요..
기저귀 보관함도 알려주고 젖병삶는것도 알아바주고.. 알려주고..
아이가 커서도..언니~ 애기 옷이없어.. 언니~ 머해야되는데..기타등등
제가 운전해서 같이 가주고 할정도로 전.. 친하다고 생각했나바요..
친정엄마가 없는 여자는 아닙니다.. 그냥 저한테 부탁해서 해줬어요..
아이키우는 여자들이면 도와줄수 있는거라고 생각했어요..
여기까지는 다..좋았어요.. 저만요..
어느날 아는언니라는 사람을 소개해줘서 알게됐어요..
그런데.. 저랑 더 친해지는거예요..그언니라는 사람도 아들둘 키우는 엄마라..
제가 바보같아보였나바요.. 고민하다.. 이야기를 해주는데..
하필 그이야기를 들었을때가.. 저희아이가 편도염에 병원에 입원해 있는날이였어요.. 그여자애가 그언니라는 사람한테 한말이..
"내가 아는 언니가 있는데..그언니 아이가 장애가 있는것같어.."
너도 애키우는데 그런말 하는거 아니야~라고.. 이야기 해줬데요..
그때는 절 모를때였어요.. 그언니라는 사람이랑.. 만나고 난후엔..
"언니~그애기봤지? 장애있지..?내말이 맞지..?" 라더랍니다..
장애? 장애? 한참을 생각했어요.. 갑자기 아이를 보는데.. 눈물이..막..
쏟아지더라구요.. 화가나서가 아니라.. 죄책감 때문이였던것같아요..
언어가..조금 느린게.. 대소변 가리는게.. 조금.. 느린게.. 장애인가요..?
진정을 하고나서.. 그여자한테 전화를 했어요..
"여보세요.. 너 그언니한테 우리아이가 장애가 있다고 이야기 했어..?"
"아니요..그런말한적없어요.. 근데.. 그언니가 그런말까지 해요..?"
"지금은 통화하기 좀 그러니까 나중에 전화드릴게요.."
이게 무슨말일까요..? 그러다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자꾸..전화.문자를..
하더라구요.. 자기는 절대 그런말한적없다면서요.. 병원에 입원해있는..
아이를 혼자두고 나갈수는 없어서.. 싫다고 했어요.. 자꾸 문자가 오고..
전화가 오더라구요.. 몇일뒤 퇴원을하고.. 3자대면도 아닌..
그여자애.신랑 저희부부가 만나서 이야기를 했어요..
그신랑은 아무리 그래도 그런말을 할 사람은 아니라고.. 제가 마치..
억지라도 부리고 있는 사람처럼.. 절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그여자한테 말했죠..? 그럼 3자대면을 할까..?
그러자고 당당히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그언니랑.. 그여자 친정오빠?
그렇게 7명이 성환에 한커피점에서 만나게 됐어요..
그친정오빠로 말하자면 동생일이라면 물불을 안가리는 세상에 몇없는..
오빠일거예요.. 그언니랑 친정오빠는 동창이구요.. 복잡하시죠..?
친정오빠는 왜 왔냐구요? 제가 차를 한번 빌려달라고 했는데.. 면허도 없는 여자가 차를 빌려달라고 했다고.. 하구요..유모차를.. 우리아이 쓰던걸..
그냥 쓰라고 했는데.. 그것도 이래저래..유모차 사기친 여자가 되 있었구요..
왜 니네 오빠가 날 싫어하는지 궁금하다고 해서 왔던것같아요..
그언니는 친구를 한명데리고 왔구요.. 통화할때 같이 있었던?
증인인샘이죠..? 그렇게 모인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 되었어요..
그런말을 한적이 있냐? 없냐? 물었는데.. 한적이없다고 하네요..
그언니가 나한테 그렇게 말하지 않았냐..? 그옆에 있던 친구는 그여자애를
처음 보는데 목소리를 기억하더라구요.. 하두 전화를 하니까.. 옆에서 들어서
알고 있을정도였어요.. "얼굴도 본적없는 제가.. 어떻게 그쪽 이름이랑..목소리를 알겠느냐..? 더더욱 거짓말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
"왜 그렇게 말해놓고..거짓말을 하느냐.."라고 했더니.. 그런말을 했더라도..
아마 그런의도는 아니랍니다..? 친정오빠라는 사람도.. 대단하더라구요..
동생 신랑이 동생에 대해 안좋은말 알게 될까바.. 손을 까딱까딱 하면서..
패스~패스~ 라고 외치고 있고.. 그여자애는 말이 길어지니.. 하품을 하고..ㅡㅏ
있는데.. 어이가 없어도.. 너무 없어서.. 할말이 없더라구요..
일단 의미없는 자리를..빨리 정리해야겠다 싶어.. 고맙다.. 미안하다하고..
부부들만 남고..다 보냈어요.. 그러고 저희도 헤어지고 집으로 왔어요..
화가 치밀더라구요.. 그여자애가 아닌.. 그친정오빠라는 사람한테..
남자들이 있다보니 제가 감정을 잘 추스리지 못하면.. 주먹다짐이라도..
생길까바.. 참았어요.. 그친정오빠도 장사를 하니.. 가계는 알고 있어서..
네이버에 검색해서.. 연락처를 남겨뒀습니다.. 곧 전화가 오더군요..
저 누구누구 엄마예요.. 네? 누구시라구요? 어제 본.. 아~아~ 네..
제가 할이야기가 있는데요.. 시간 괜찬으실때.. 전화 좀 주세요..ㅓㅆ
지금은 통화하기가 좀 곤란해서.. 내일 연락 좀 주세요.. 하고 끈었어요
밤9시가 넘어서 전화가 오더니.. 할말이 먼지 지금 하면 안되냐고.. 그러길래..
지금은 신랑도 퇴근해 있고.. 그래서 내일 전화 주세요.. 했더니..
왜 가계까지 전화해서 그러냐고.. 자기도 신랑 회사에 전화를 한다고..
화를 냅니다.. 아니 가계 직원한테 욕을 한것도 아니고..누구누구엄마라고..
연락처 남기면서 시간나실때 연락달라고 해주세요.. 라고 했는데..
그게 기분이 나쁘데요.. 그럼 전화하세요..신랑회사에 전화해서.. 제가 한거랑 똑같이 하세요.. 그랬더니.. 할말이 머냐고 또 물어보네요..
말투가 엄청 빈정대는것처럼 들렸어요.. 저한테는요..
순간.. 화가 치밀더라구요.. 니들이 잘못해놓고.. 어디서 건방지게.. 패스?
패스? 그러고 있냐고..? 더 큰소리 치는데.. 욕하고 끈어버렸어요..
그날부터.. 한달정도를.. 하루에 2~3시간도 겨우 잤어요.. 밤마다 일거리 만들어서.. 다른거에 집중해 볼려고 해도.. 마트가면 보이고.. 운동가도..보이고.. 안보이면 잊어버리기라도 할텐데.. 미치겠더라구요..
주고 받았던 문자도 지우지 말고..그냥 둘걸.. 그때 커피점가서..cctv라도
좀 달라고..할걸.. 녹음한것도 지우지 말고.. 냅둘걸.. 후회만 되더라구요..
경찰에 신고하면 이런일은 사건도 안된다.. 맘카페에 개인글 올리면 안된다..
아무리 찾아도.. 제가 할수있는게 없어서.. 답답하고.. 바보같기만해서..
정말.. 제가 이상한걸까요..? 예민한걸까요..? 아이가 얼마전에..코로나에.. 걸리고나서..문득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 참고 있어야되나..?
우리아이가 잘못되기라도하면..내가 이러고 있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앞으로 잘 지켜주는것 말고는.. 할수있는것도 없는데.. 혼자..
끙끙대지말고.. 풀어놓고.. 잊어버리고 싶어서.. 이렇게 쓰게 됐네요..
지금은 말도 잘하고.. 화장실가서..소변도 잘보는 평범한 아이인데..
그런인간 눈에는 아이든 어른이든 다.. 이야기꺼리로 보이는구나..
남 험담하고.. 뒷담화하고.. 앞에선 고객관리..? 그 주위에 계시는분들..
그사람 믿고.. 엉뚱한 사람 나쁘게 안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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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페요
랄라리랄라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전 이글을 이제 읽었어요 … 지금 봐도 화가 아우!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어려서나 커서나 인간관계는 참 어려운 일 같아요 나만 잘해서도 안되고 … 근데 그 상대방도 세치 혀 잘못 놀린 대가를 치루게 될꺼에요 남에게 한 해코지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더러운 인간 하나 더한 정들기전에 인간관계 정리하게됐다고 생각하세요 화이팅입니다!!

하페요
중고물건
천안시 서북구 성정2동

그런 사람들 제가 겪어봤는데 자존감이 낮아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고 뒷담화 심하더라구요. 철저히 남대하듯 하고 대화를 섞지않아야 되더라구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보니 그리 잘나지도 못하고 남 질투가 심한 사람 같네요.

하페요
하페요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
작성자

다 털어놓고 나니.. 속이 편해서.. 좋아요
감사해요 ^^~ 요즘 부쩍말이 늘어서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면 너무 기여워서 혼자 피식피식 웃고 있어요.. ^^♡

하페요
쩡쩡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우리아이와 같은반친구 어머님이시네요^^
우연히 이글을보게되었네요
맘이정말많이아프셨겠어요
저도 같은상황이면 잠도안올거같네요
위로가될지모르겠으나 빨리잊어버리시고 지금은 곁에있는 아이만생각하세요
어차피 평생내곁에 있을사람은 내아이잖아요
잠시 지나간 나쁜인연이있었다고생각하세요
쉽진안겠지만 빨리잊어버리고
본인정신건강을위해서
엄마 아빠를보고 밝게자랄아이를 위해서^^
언제든 좋은진짜인연은 또 있을거에요
너무 상처받지도마시고 죄책감같은거같지도마시고 나는 엄마니까!!더당당해지세요^^
내자식위해 못할게머가있겠어요^^
힘내세요^^어머님^^♡

하페요
도윤아빠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개보다 못한 사람새키...

하페요
하페요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
작성자

감사합니다..

하페요
천안호구과자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힘내시고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하페요
매직전문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힘내세요
그런 부류의 인간은 상대도 하지마시고 건강챙기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나도 예전에. 친하게 지낸사람한테 뒤통수 맞은일이 잇엇는데 그런부류의 인간들은 훗날에 다 벌받고 힘들게 살아요
잊어버리는게 답이예요

1
하페요
메론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제가 어떤말을해도 위로가되진않겠지만
아기키우는 엄마로써 속상하네요 ...힘내세요!!
앞으로 웃을일만 생기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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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페요
더부러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

40세만되어도 자녀교육 문제로 학원찾아삼만리 하시는 맘들이너무많은 세상입니다.애들은 그져넘어져서 코피가나기도하고 우는것이 운동이라생각해야합니다.
제가교사출신이라서한마디 하자면, 학원강사가 교사보다 실력있다라는 착각을 하고 학원을 선호하는데, 일단 자격조건만 보더라도 중등 영어교사가 되려면 대학에서 영어를전공하고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2급정교사가 될수있습니다.반면에 학원강사는 2년제 이상의 학력만있으면 영어도 수학도 과학도 다 가르칠수있습니다.
잘생각해보세요..학원보다 학교수업을 잘할수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어릴때 천자문을 외웠다, 영어로 말을한다고해봐야 얼마나 지속될까요? 유치원때 천자문을 외웠다는 애가 중고등학교가서는 3급은 커녕 5급도 못따는 일이다반사입니다..그져건강하고 씩씩하게 키우면 되는겁니다..
제가 환갑이넘은 사람이라서 요즘 엄마들의 마음을 이해못한다고하더라도 저희 애들은 학원을 보낸일이없습니다..영어.수학 좀잘해서 의사.판검사 되었다해도 세상물정을 모르는 윤서결이나 간철수같은 인간이 될확률이 높을뿐
입니다.자긍심을갖고 지내세요...의사가되면 뭘합니까 자기아기 감기도 못고치는 돌팔이 의사일뿐이고 천명,만명에게 똑같은 처방만하는 양아치중에 상양아치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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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페요
하페요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
작성자

댓글들 해주시는거보면..
제가 이상한 사람은 아닌것같아.. 다행이네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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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페요
민서사랑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얼마나 속이 상하시겟어요...!!!!
위로의 말이 쉽게 써지지가 않네요...시간이 약이고 무시가 답이니 이쁜 아들만 보면서 웃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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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페요
로로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물론 화가 나시겠지만 그런 사람들때문에 상처받지 마세요 예전에 저희 어릴적엔 정도 많고 이웃이랑 동서지간 처럼 지내지만 요즘 사람들은 그렇치 않습니다 그런사람들때문에 감정낭비 하지마세요 ~ 위로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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