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살다가 조원동 투룸으로...

오피스텔 살다가 조원동 투룸으로 이사를 왔는데,
빌트인 풀옵션 집이 그렇듯이
드럼세탁기가 너무 용량이 작아서 이불빨래를 할수 없자나요~~
그래서 오피스텔에서 이사 나오기 전
세탁소에다 극세사 침구류를 세탁 맡겼는데
이불 하나당 25,000원을 달라는 거에요.
침대에 까는 토퍼랑 극세사 이불 2개 세탁하는데
5만원 들었어요.
그 돈이믄 이불을 새로 사겠다 싶었죠.
조원동 지금 동네에 이사와 보니,
동네에 셀프 빨래방이 있더라구요.
너~~~~~무 좋아요.
어제 시범적으로 한번 해봤는데,
제일 작은 용량이 18kg
최대 큰 용량이 30kg까지 가능해서
웬만한 이불과 패딩 부피 큰거는 다 빨 수 있겠드라구요.
500원짜리로 동전교환하고,
1.빨래를 넣는다
2.문을 꼭 닫는다.
3.세탁코스 선택 ㅡ불림,쾌속,이불, 등등 용도에 맞는 코스 선택하심 되어요.
4.코스별로 가격이 다르니 가격에 맞게 동전 투입
5.시작버튼

그러면 세제와 섬유린스는 알아서 투입되면서
아주 속이 다 시원~~~하게 쎄게 돌려서 빨아주더라구요.
극세사 침구류 이불하나 기준 6,500원
최대 8,500원까지 있구요.
이불 하나만 가지고 온게 후회됐어요.
18kg짜리 제일 작은 통에도 이불2개는 거뜬히 들어갈듯합니다.

빨래는 한 50분 정도 소요되구요.
그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어서 따듯한 커피 사다가
빨래방에 앉아서 도란도란 대화나누면서 기다리니 지루하지 않았어요.
테이블과 의자들이 많이 있어서 창밖을 내다보며
커피 마시는게 가능하구요,
노트북이나 책을 가져와서 읽어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빨래가 다 되고나면 건조기로 이동.
건조기도 용량별로 있는데
4,000원부터 4,500원까지.
저온,중온,고온으로 온도 선택도 할 수 있어요.
이걸 인제 알았나? 촌스럽긴.....하실 수도
있으실텐데...
저는 이 셀프 빨래방을 처음 이용해 본거라
너무나 신기했어요.
집에서 작은 드럼세탁기로 빠는것도 힘들었고,
이불 같은 것은 말리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자나요.
우리 동네 셀프 빨래방이 있어서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