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악의 치과를 만났어요
안녕하세요. 치료받다가 너무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겪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기존 크라운에 구멍이 나서 재치료를 받는 중입니다. 현재 최종 접착 전, 임시로만 붙여둔 상태인데요. 겉으로 보이는 면(잇몸 라인)이 벌어져 보여서 심미적으로 너무 신경이 쓰여 원장님께 수정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원장님이 "이게 마진(Margin)이라는 거다. 다시 하려면 이빨을 더 깎아야 해서 시릴 텐데 그건 알아서 해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치아는 최소한으로 깎아서 다시 해달라고 정중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치료대에 앉아있는데 감정적으로 대응하시면서 "내가 이런 것까지 설명해야 해?" 그러고 나가버리시고, 데스크에서 간호사랑 더 이야기를 하는중에 다시 오시더니 이게 바로 엠.에이.알.지.아이.엔(MARGIN)이라는 겁니다, 검색해보세요!" 라면서 저에게 볼펜으로 삿대질을 하며 화를 내고, 제가 볼펜으로 손가락질 하면서 이야기 하시지 말아달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지난 금요일 진료에서는 원장님이 먼저 "서로 신뢰를 잃었으니 환불해 줄 테니 다른 데 가서 하셔라"라고 하셨고, 저는 당황스러운 마음에 일단 하던 치료니 여기서 마무리하겠다고 다음 예약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생각해 보니, 환자에게 삿대질하며 화를 내는 의사에게 제 치아를 계속 맡기는 건 도저히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월요일) 병원에 연락해 원장님이 먼저 말씀하신 대로 환불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병원 측에서 갑자기 태도를 싹 바꾸네요. "우리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 그건 환자분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환불은 절대 못 해주고, 다시 제작하고 싶으면 재료비를 또 내라. 계속 같은 말 할 거면 업무방해로 신고할 테니 연락도 하지 마라."며 오히려 협박을 합니다. 임시 접착 상태에서 환자가 불편함을 말한 것뿐인데, 삿대질에 적반하장 태도까지 겪으니 너무 속상하고 괘씸합니다. 혹시 이런 경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나 한국소비자원에 조정 신청해 보신 분 계실까요? 실제로 환불이나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진행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경험 있으신 분들의 소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정자동·병원/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