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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X-mas날 썼던 글인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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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캐롤 사라진- 뒤숭숭한 성탄절..😢 음반 시장 판도 변화도 영향 1>

..매년 12월이 되면 거리를 가득 메우던 크리스마스 캐롤이 사라지고.. 또 예전에 비해 화려한 트리🎄도 그리 많진 않고 하니 요즘은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그다지 성탄 분위기가 나질 않는것 같다. (음반 시장이 최근 장기적인 침체를 겪으며 몇년 동안 겨울 시즌 앨범 출시가 크게 줄어든데다 2010년 3월 천안함 사태에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서 안보 정국의 척박한 분위기가 거리의 캐롤을 몰아낸 것이라고 한다😑;)

늘 인파가 붐비기로 유명한 강남역 6번 출구 인근 4거리에서 20분 동안 캐롤이 나오길 기다렸다지만 성탄을 알리는 노래는 한곡도 들리지 않았을 때가 많았다고 한다😬
강남역을 지나는 시민들도 캐롤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가 됐다고 했을 정도..😨
"카페에서 나오는 노래 외에는 캐롤을 들어본 적이 없고, 예년보다 캐롤이 줄어든것 같다" 는 말이 나올 지경이라네??

..나 예전에 자주 갔던 명동이라 하더라도 사정은 마찬가지..😑;; (그래도 의류매장처럼 크리스마스 선물 등으로 특수를 노리는 상점은 어쩌다 내부 분위기를 크리스마스에 걸맞게 바꾸고 캐롤을 그나마 자주 틀어주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매장은 최신 가요들을 주로 내보냈다)

어떤 사람은 "까페나 상가, 백화점 같은데를 들어가야 겨우 캐롤을 가끔 들을 수 있다" 면서 그 복잡한 "명동인데도 거리에서 캐롤이 잘 안들리는것 같다" 고 했었다. 근데 사실 캐롤은 백화점 같은데라도 자주 들을수 있는게 아니다. 그것두 다 음반 저작권 문제라 나름대로 다 싸움나는 거라고.. (허락없이 아무거나 맘대로 틀어놓지 말라고 하네😮?)

또 캐롤 뿐만이 아니라 서울시 빛 축제도 사라지면서 크리스마스랑 관련된 행사가 대부분 위축되는 스타일..😭 광화문 광장, 청계 광장 등 울동네 주요 광장에 크리스마스랑 관련된 행사가 잡힌 날도 진짜 많이 줄었다고 한다. (올해는 안가봐서 몰겠지만) 2010년도만 해도- 그전 09년도의 39일에 비해 13일로 팍!!! 줄었다고 하니까...(그 상황 봐선 내년 12월도 만만치 않겠지?😵)

..캐롤이 사라진 배경에는 음반 시장의 변화랑 안보 정국이 동시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음반 시장 침체기가 계속되면서 캐롤 음반은 내는 사람도, 찾는 사람도 없다는게 매장 관계자들이 하는 말..😑)..강남 교보문고 음반 매장의 직원은 "가뜩이나 앨범이 잘 안팔리는데 캐롤이 원하는 수요는 더 찾아보기 힘들다" 고 했었다.
요새 반디앤루니스에서도 음악 제대로 안나온다는데... 어쩌지😟?

연주자든 청취자든 양쪽에서 무지 노력을 해줘야 싶을듯 하다..😥 (길거리조차 안나올지경이니 이제 자연스레 나올 상황은 다 물건너갔는데..ㅠ 폰이나 CD 등 억지로라도 캐롤을 열심히 들어줘야지... 이러다 캐롤 노래 가사는 커녕 멜로디 & 제목조차도 다 잊어먹게 생겼다😖)

사실 캐롤이란게 크리스마스에만 한정되어 있는곡이 아님.. (중세 프랑스 무곡에서 파생된 민중적인 종교적 계절의 노래. 중세말엔 동일형의 스탠저와 후렴을 가진 다양한 주제로 된 노래라고 할수 있었지만, 16C 중엽인가부터 특히 민중적인 크리스마스 노래를 뜻하게 됐다고 하는거.)..그래서 캐롤을 "특히 크리스마스 야외에서 부르는 찬송가" 라고 해도 좋을것

물론 크리스마스에 한정된건 아님.. (영국이나 폴란드 같은데에 많은 크리스마스 캐롤이 남아있음)...근데 지금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크리스마스 캐롤을 꾸준히 많이 듣다가 최근에 점점 그 횟수가 줄기 시작하는게 문제니까😥

사람들 반응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좀 내자는데 그것도 못하게 하냐?!" 라며 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아, 전에는 캐롤을 하도 시끄럽게 들어대서 귀가 썩을거 같았는데 길거리에서 캐롤이 안들리니까 넘 좋다😁 그냥 앞으로도 계속 틀지 말아라ㅋㅋ" 며 지금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집에서야 개인 취향대로 얼마든지 확인조절 가능하니까 그건 문제가 없지- 근데 지금 상황은 건물 안이나 길거리 등.. 밖에서의 분위기 문제라니까😬? 밖에 돌아다녀봐도 말만 크리스마스고 캐롤이 들리지가 않아 불편하다는 사람들 소리.. (그럴수밖에 없는게.. 그 저작권료 지불 땜에 싸움이 나니 안그럴수가 있겠음?)..그 금액이 적게는 수십만원부터 많게는 수천만원..

사실 미국 크리스마스 스타일 보면- 거기도 캐롤이 안들리긴 마찬가지래지만 거긴 그대신 뭔가 거창한 행사가 많다잖어... (근데 우리나란 서울시 축제도 오히려 별로가 돼버리고..)...암튼 우리나라 같이 옛날부터 캐롤 많이 들어왔던 스타일은 계속 꾸준히 들어줘야돼- (그 흔해빠진 징글벨도.. 가사 4절까지 있다는거 알고 있음😶??)

ㅎㅎ 4절까지 다 알면 다행이고😁 요즘 어떤 상황인지 모르뇸? 그게 (영어 가사가 3절까지 있느니 4절까지 있느니 하면서) 엄청 싸움나는 곡이야😫 ..글구 요즘 애들은 우리때랑 달라서 그외에도 무지 흔해빠진 캐롤들을 얼마나 많이 모르는데.. (멜로디만 알지 정확한 가사는 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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