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조카 중3 여자아이 한살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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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조카 중3 여자아이 한살위 언니 5살 아래 남동생 엄마 아빠는 맛 벌이 삶은 넉넉 합니다
거주지는 지방 대도시구요
애가 성격에 문제가 많아 심리 치료 대학병원 정신과 교수님 치료도 받앗는데 걷은 멀쩡해요
깊이 보면 배려심이 부족하고 자기 중심적이고 언니가 공부를 정말 잘해요 전교 1등 이구요 머든 잘해요 남동생도 큰 누나 닯앗어요 심각한 문제는 무언가 하고싶은게 없고 화를 내면 컨트롤이 안되고 폭팔을 해요 성격이 그 모냥이라 다들참아 주는데 아나무인 이 따로 없구요 하다 하다가 손목에 자해를 했다고 하네요
그것도 벌써 두번째 첮번째는 살짝 했다고 그런데 엊그제는 조금더 병원 실려갈정도는 아니구요
피아노를 하고싶다해서 대학교 교수님한데 레슨을 받는데 교수님이 그걸보시고 왜 그러냐 물으니 언니가 화나게 해서 보여주려고 했데요 그래서 교수님이 잘 타이르고 너 그래도 언니는 눈하나 깜짝 안한다고
도대체 애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답해서 말할때도 없고 혹시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해서요ㅠㅠ

∙ 조회 1093

댓글 12

차돌이로스쿨입학
블루래빗
강남구 역삼1동

대학병원 교수님 치료는,
검사부터 했을텐데 결과나 치료 방향이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기분 나쁘게 듣지 마시고요...
이런 경우로 입원까지 하는 아이도 여럿 봤어요.(용인병원 6년 근무 했었거든요.)
윗분 어느분 말씀대로 두세군데 들러서 판단 해보시고요.
아이들은 다 다릅니다.
첫째 셋째가 완벽한 자녀로 태어났지만,
둘째는 조금 사회성발달장애와 분노조절장애가 있을수도 있어요.
물론 검사결과에 따라 결과로 교수님들이 정확히 판단 하실거지만요.
성격이라고만 생각 하지마시고
심리검사 잘 받으셔서 좋은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심한 자해가 있으면 입원치료 하는경우도 있더라구요.
사회성발달장애나 분노조절장애가 있었으면 어릴때도 티가 났을텐데,
너무 오래 놔둔건 아닌지...
얼른 좋은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1
차돌이로스쿨입학
반짝이는빛
용산구 한남동

언니가 착하고 배려심 깊고.. 이건 어른의 눈입니다. 언니가 동생한테는 어떤 언니일까요. 그런 언니를 둬서 부모님이 비교하는 발언을 자주 하지는 않았는지?
언니가 공부를 잘하고 인기가 많고…
그런 둘째에게 너는 그런거 말고도 더 특별한게 많다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부모였을까요 아니면 언니 좀 본받으라고 눈치주는 부모였을까요.

부모는 자식이 잘되라고 이런 저런말 하는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이미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아이는 그 시점에서 상처 받습니다.
부모에겐 다 같은 자식이라고 보이겠지만 첫째 둘째 셋째 다 다른 인격체입니다. 같은 뱃속에서 나와도 다르게 봐야해요. 얜 이런데 쟨 왜저러지? 하는 마음 자식은 다 눈치챕니다…
“성격이 그 모양이라 다들 참아준다””안하무인이다”라는 발언에서보이네요.
아마 다른 가족들은 비슷한 성격이라 부딪혀도 그러려니 넘어가겠지만 둘째는 그렇지 않은데, 다른 가족들은 그걸 “이상하다”고 매도합니다.
주위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얘기하겠죠. 우리 둘째는 유별나, 다른 애들은 안그런데. 농담반 진담반으로 친척들 사이에서 얘기하는것도 아이에겐 상처예요.
나는 이상한게아니고 이런저런 점은 내 방식도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왜 다들 내가 틀렸다고 하는거지 하고 반항심이 드는거죠.
특히 딸딸 아들집이면 유독 그랬을겁니다. 우수한 장녀는 첫째딸이라서, 막내는 아들이고 어리니까 편들어주고 둘째는 사이에서 치인다고 생각해요 (물론 장녀는 장녀대로 막내는 막내대로 다 고충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로 자해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다만 너 관심받으려고 하는거잖아 하고 치부해버리면 상처는 곪습니다.
보아하니 둘째는 이미 가족에서도 주위에도 얘기할 곳이 없어보이네요.
둘째의 자해행위가 문제가 아닙니다. 둘째를 자해하게 까지 만든 가족관계가 문제이고, 자식이 자해하며 나를 이해해달라고 외치는데도 못알아듣는 부모가 문제아닐까요…

여기서 “너가 문제있으니 정신과검사 받아보자”고 하면 더 반발심이 있을수도 있어요… 아 나만 또 미친사람, 이상한에 취급하는구나 하고요. 손바닥도 맞들어야 소리가 나듯 원인은 둘째에게만 있지 않을겁니다.
그러니 다른 가족분들 포함, 원인이 뭔지 상담을 통해 “대화 방법”을 배우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3
차돌이로스쿨입학
아라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글로 봤을때 아이가 왜 그러는지 이유가 안나와있는데
아이와 대화를 해보시면 그래도 뭔가 단서는 나올텐데요
선생님 글만 봤을 때엔 이미 둘째 조카는 문제아에
언니랑 동생은 안그런데 너는 왜그래? 라며 이미 문제아로 낙인이 되어있네요
첫째는 첫째고 둘째는 둘째에요. 가족이라고 해도 다 똑같을수는 없어요
혹시나 모든 싸움의 잘못을 동생에게 돌린건아닌지도. 언니가 화나게하면 둘의 얘기를 똑같이 들어줬는지, 언니편을 든건 아닌지.
부모 자신들도 이런건 잘 모르죠.나도 모르게 선입견으로 대했던건 아니었는지..

그리고 아이가 꼭 하고싶은게 없을수도 있죠. 왜 꼭 있어야만 할까요?나중에 생길수도 있는거잖아요

다름을 인정하고 병원에 데리고 다니는것보단 아이의 말을 진득하니 들어보는게 우선일것 같구요
급하게 생각하심 안돼요.
자,지금부터 너가 왜 그런지 대화좀 해볼까? 라고해서
응.나 이러이러해서 그래라고 선뜻 답하지않아요.

부모님이 맞벌이라고 하셨는데 둘째가 느끼기에 소외감이나 외로움을 느꼈을수도 있구요 첫째랑 막내는 안그런데요?라고 하셔도
앞에 말씀드렸듯 주어진 환경이 같다고해서 느끼는감정이 같지는 않습니다
아이가 작은 무어라도,지나가는 말이라도 한다면 관심을 주시고 부모님의 태도는 다 옳았는가?한번 되짚어보시는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이심리치료보단 가족상담이 필요한건 아닌지..

중학생때 저희 아들딸 다 자해하고 자퇴까지하는 경험을 했었는데 전 아이들 믿고 기다려줬어요.

나중에서야 얘기하기를
왜 엄마아빠는 나에게 사과를 하지않아?였습니다.
아이들 어릴때 부모의 부재로 인해 외롭고 힘들었던것에 대해 왜 미안해하지 않고 자신들을 아픈아이로만 취급했냐? 압축하자면 그런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저도 심리치료.병원 수없이 데리고다녔는데 가장 중요한건 과연 나는 내 아이들에게 잘못한게 없었을까? 였어요

결국 허심탄회하게 서로 터놓고 대화를 하니 고등학교 무사히 졸업하고 지금은 각자 사회에 또 적응하느라 바쁩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고합니다. 아이 부모님도 자신들의 행동이나 선입견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합니다

3
차돌이로스쿨입학
란아
강남구 개포3동

자해라면 즉시 심리 치료받아야합니다
더큰일날수있어요
그대학병원교수님말고도 다른분도 커넥하셔서 가셔야합니다
안맞아서그럴수도있어요 빨리가셔요

1
차돌이로스쿨입학
스타일
서초구 서초동

관심끌려고 그러는것같기도 하네요
첯째는 첯째라서 관심 많이 받을것이고 막내는 남자인데다 또 내리사랑이니 더욱더 돋보이게 아낄것이고
중간에 어중간히 있는 상태고 아래 위로 뭐든 잘하고 있으니 소외감 엄청 들겠네요
내뱃속으로 나왔지밀 그리 다르게 크니
애초부터
그조카는 혼자
소외감으로
피눈물나는 고통을 겪으면서 중3이되었겠군요
나이 또한 철들기 힘든 나인데다가 말이죠
무조건적인
사랑을 칭찬을 관심을
그리고 끝없는 대화로 끌어줘야 할거 같아요
맘이 많이 아프네요
그조카 생각하니~~
특별난곳에서 버티는거 쉬운일 아니에요

2
차돌이로스쿨입학
케이A
강남구 삼성동

둘째가 문제인거죠? 글이 왔다갔다 ㅠ.. 정신과 교수님 치료를 받았는데 어떠한 결과가 나왔나요? 어떤 처방이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정확한건 아이들은 아무 이유없이 그러지 않아요. 부모님이 언니랑 동생만 이뻐해서 그런걸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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