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이 한창이던 저녁무렵 양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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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제주시 한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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찿아 온 귀한 손님
조업이 한창이던 저녁무렵 양망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그물 위로 무언가 찬란한 빛이 번쩍인다 가만히 보자니 간만에 귀한 손님이 두분이나 찾아오셨다
개체수가 워낙 줄어든 탓에 일반분들이야 어디 맛을 보려 팔도 횟집을 다 뒤지고 다닌다 한들 어디 맛 보실 수가 있으려나 싶다
옛 말에 썩어도 준치라 했던가? 이 분들이 바로
그 고귀한 자태를 가진 준치다 둘은 부부였을까?
나란히 그물에 올라온 터였다
냉큼 두마리를 거두어서는
기나긴 작업에 지친 동료들을 위해 안줏감으로 마련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싶다
고단했던 작업속에 달콤했던 준치회 한점이 피로를 녹였던 하루였다
∙ 조회 602
댓글 12
결이네(탈퇴)
전~~전어줄 알았어요
썩어도 준치~~
같은바당에 있어도 어떤것은 맛없고
어떤것은 머리끝부터 밭끝까지 버릴게 없고~~
준치는 썩어도 준치라~~
그게 자연의 섭리일까요~~?
1
여봉싸랑해(탈퇴)
생선 이름이 준찌에요?
첨보는 낮선생선이네요 ㅎㅎ
1
제주시 건입동
48년 전 서귀포 새섬에서 팔딱팔딱 살아 움직이는 자리를 된장초장에 찍어 먹었던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입에 침이 고입니다요.
멋지네요. 선상에서 생생한 현장사진과 함께 멋진 일상을 담아 내시다니 👍 👍 👍
3
엔젤디바(탈퇴)
준 치 ㅡ 썩어도 준치 라
햇지요 그만큼 맛 있다는
생선 ㅡ귀한걸 잡았네요
전 침 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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