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눔 속에서 느낀 큰 온기
요즘 당근에서 참 따뜻한 분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소소한 나눔 속에서도 마음이 전해지고, 그 진심이 큰 감동으로 돌아오는 걸 경험했답니다
어제는 묵은지 한 봉지가 나눔으로 올라와서 신청했다가,
먼저 연락하신 분이 계셔서 아쉽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나눔해주신 분이 “조금이라도 드리고 싶어요” 하시며 따로 연락을 주셨어요.
감사한 마음에 작은 선물을 챙겨갔는데,
오히려 파김치에 무청김치, 밤 한 봉지까지 정성껏 챙겨주셔서
정말 맛있게 잘 먹고있답니다ㅎㅎ
그 일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했는데, 오늘은 또 뜻밖의 일이 있었어요
갑자기 채팅방에 어떤 분이 커피 쿠폰을 보내주셨길래 “누구지?” 했는데,
알고 보니 9개월 전, 커피 쿠폰 거래를 놓쳤던 그 분이셨어요.
그때 “다음에 생기면 나눔으로 드릴게요” 하셨는데
정말로 9개월이 지나도록 그 약속을 기억하고 지켜주신 거예요
저는 채팅방을 나가서 잠시 기억이 머뭇거려
미안한 마음도 들었어요
그리고
쿠폰을 받아서도 감사했지만, 그 긴 시간 동안 잊지 않고 마음을 전해주신 게
정말 큰 감동이었어요.
이 두 분 덕분에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따뜻하고 좋은 분들이 많다는 걸요
작은 나눔 하나에도 큰 온기를 전해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이분들이외도 감사드릴 분들도 많이 계셔요ㅎ
요즘은 참 따뜻한 일들이 많아 마음이 풍성해지네요
이웃님들은 요즘 어떤 따뜻한 일 있으셨나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당근 이웃님들도
감사드리고,
따뜻한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ㅎㅎ
내일 주말도 건강하게 좋은 날 되셔요💜
.
산북동·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