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숭아가 날 울려~ㅠ
옆밭에 80넘은 여자 삼춘이 시내서 버스 타고 다니시며 농사 지으시는데 귤나무도 약을 안하니 모습은 봐줄수가 없는데 맛은 기가 막히게 좋아서 많이 얻어 먹었는데 어제 개복숭아 판매 부탁해서 저도 개복숭아 효느믄 좋다고 알고 있었지만 효소는 안담아봐서 귤 먹은 신세도 갚을겸 고마웠던 지인들에게 효소 담아주려고 마~아니~주문 했는데 ㅠ 어젯밤 11시부터 꼭지 따고 씻는데 개복숭 털이 본드처럼 붙어서 안떨어지고 씻어도 씻어도 그대로라 유투브 보니 밀가루 뿌려서 박박 문지르라해서 편의점가서 5,000원에 2봉사서 밤새 물틀고 박박 문지르니 아침이 됐는데 고작 10k500g 했네요 아~ ~ ~개복숭아 효소 담는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ㅜㅠ 설탕이랑 효소 통이랑 주문했고 오늘 또 50k 갖어 올건데 잉잉 이럴땐 어떻게 해야나요? 삼춘 기분 안 상하게 취소할 방법좀 부탁합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노형동·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