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은 서늘해진 바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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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동구 지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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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탓이려니...
이제 조금은 서늘해진 바람이
손끝보다, 가슴에 먼저 닿는것은
분명 누군가 내 발걸음보다 먼저와서
저 앞 가로등 어디쯤에다 흘려두고 간
가을이란 이름 때문이려니 하고
작은소리로 변명을 해봅니다
그 변명에 숨어서 퇴근길,
오늘 또 한번 저질러버린 자그마한
혼자만의 일탈......(이라 쓰고 변죽이라
읽습니다ㅋ)
하루의 끝에서 언제나 몇잔 즐기는
분위기를 조금은 바꿔볼까 ......
라는 철없는 생각으로 문득, 저질러버린
한병의 술 ^^;;;
집에와서 혼자 흐믓한 (?)표정으로
일탈의 결과물을 이리저리 돌려보다
나 자신에게 대견해~ 라고 또 한번
흐믓해 한 뒤,
잠시 후 식탁에 남겨진것은
이슬이란 이름의 푸른 유리병 하나와
먹다남은 대패삽겹 부스러기들 ......
어휴~~~!!
''넌 어쩔수 없나보다 '' 라고 말하며
다시 혼자 웃어봅니다 ^^;;
∙ 조회 178
댓글 12
9812(탈퇴)
가을...
그 길지도 않은 계절이
여러 사람 몸서리치게 만드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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