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드디어 대학에 붙었어요
이번에 수능 치르고 대학 붙었다고 보여주는데… 참 주책맞게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없는 형편이라 과외 한 번 제대로 못 시켜줬는데, 서울대 같은 명문은 아니어도 이름 들으면 다 아는 대학이라니… 아들은 담담한데 제가 더 설레더라구요ㅎㅎ 근데 학교가 집에서 좀 멀어서 이제는 평생 키워온 자식이랑 떨어져 지내야 한다니 걱정이 됩니다. 그쪽 근처 원룸을 알아보니 냉장고가 다 무릎 높이밖에 안 오더라구요. 세탁기야 괜찮다 쳐도, 김치나 반찬은 도대체 어디에 두는 걸까요ㅠ
망포동·생활/편의·